피할 수 없는 일들
Merry-go-round. 회사에서는 레이오프가 진행되었고, 다섯명의 엔지니어가 있던 우리 팀에서는 가장 최근에 조인한 오스틴 오피스의 엔지니어 한분을 포함, 다른 팀에서 3개월 전쯤 우리팀에 온 엔지니어와 함께 둘이 나가게 되었음. 다시 입사 때부터 함께한 셋만 남은듯.
오스틴 오피스는 오피스 자체의 문을 닫고 전원이 레이오프된 것 같고,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도 문을 닫는다고 해요.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는 레이오프된 몇몇을 제외하고는 전원 산마테오 본사로 relocate 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마도 지난번에 다녀온 오피스가,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의 마지막 방문이었던 것 같아요. 내년 1월 27일부로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를 닫는다고 하니, 그동안 제 원격을 용인해주던 매니저와, 매니저의 매니저로부터도 조만간 별도의 언질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제는 조금 더 다른 팀들과의 visibility 가 높아지는 본사로
물리적인 자리를 옮겨야 하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이러고 갑자기 저도 훅 나가야 할지도, 제가 훅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구요. 미래는 모르지만 현재는 좋기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커리어 4년 6개월차, 여덞번째 레이오프가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