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괜찮은걸?
원격근무를 시작하고 첫 주가 지났다. 첫주는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Sprint planning (팀원들과 2주마다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는 회의) 를 미리하고 오기도 했고, 해야 할 일들이 어느 정도 명확한 상태에서 온 것도 큰 것 같다. 회의는 꾸준히 화상으로 들어가고, 회의에 들어갈 때는 자연스럽게 화상 회의 셋업을 부탁한다. 이렇게 조금씩 팀원들이 적응하고, 내가 적응하면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우려했던대로, 모든 미팅에 화상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communication 의 문제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한국어로 회의를 해도 전화나 화상이면 모종의 불편함이 생기는데, 영어로 해야하니 어지간히 더더더 집중을 해도 조금씩 안 되는 부분이 눈에 보인다. 어떻게 메꿔야 할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team building event 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다다음주 금요일에 하면 그 주말에 샌프란시스코 방문 예정이라 출근해서 참석하겠다고 했더니 그 날 하기로 결정이 됐다. 더 친해지고, 앞으로 이런 이벤트는 (내가 미국내에 있고, 미리 계획 할 수 있다면) 최대한 참석해서 정서적인 gap 을 줄이는 걸로.
Mov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