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외쿡인 노동자의 노마딩 이야기
일본치과 두 곳을 들리고, 한국에 계신 현직 치과의사분과 전화로 상담해본 결과, 급성치수염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한국에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에서 2주 정도 치료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면 될 줄 알았는데, 치료에 3주 이상이 걸린다고 해서, 말도 통하고 의료기록이 있는 한국으로 급히 돌아갑니다.
이빨 하나 조금 아프네에서 1주일만에 급귀국까지. 2주 뒤부터의 일정이 OKA (오키나와) -> HND (도쿄) -> SFO (샌프란) -> SEA (씨애틀) -> ICN (서울) 해서 서울에 3월 말에 들어오는 곳이었는데, 급히 수정해서 2주 일찍 OKA -> ICN 하고, HND -> SFO 는 기존의 일정대로 하고, SEA 도 취소하고 바로 ICN 으로 오는 것으로.
바로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사고, 2주간 머물 숙소를 치과 옆에 구하고, (친한 형님네 머물 예정이었던) 씨애틀의 숙소를 취소하고, 씨애틀에 머물려던 기간만큼 에어비엔비를 한국에서 연장. 그리고 이제 샌프란에서 씨애틀로 가는 비행기와, 오키나와에서 도쿄로 가는 비행기를 취소해야 하네요. 아이고 머리야.
그나마 서울에서도 열흘 정도 있다가 미국에 가야해서, 열흘 만에 최대한 치료받고 미국에 있는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을 해봐야해서 말이 통하는 한국으로. 흐미. 모두들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