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after tomorrow..모레
한번쯤은 들어본 영화..'투모로우'
나에게 투모로우는
얼어있는 자유의 여신상...항상 이런 이미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어떤 영화일지 내심 궁금했는데, 볼 기회가 생겨 봤다.
투모로우의 원제는 The day after tomorrow. 즉 모레다.
국내에 영화가 수입되면서 제목이 바뀌게된 배경이 무척이나 재밌다.
영화를 수입한 한국 배급사는
"한국 사람들은 모레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면 그다지 위급하게 느끼지 않고 당장 내일 뭘할지부터 고민한다"라는 이유로
'모레(The day after tomorrw)'라는 원제를 '내일(Tomorrow)'로 바꾸게 되었다.
https://ohfun.net/?ac=article_view&entry_id=10015
재밌군
등장인물은 샘과 샘의 아빠.
샘의 아빠는 기상학자인데, 북극..? 에서 얼음 조사 같은거 하다가 빙하가 갈라져서 죽을뻔한다.
빙하가 녹음 -> 바다 + 빙하 물 -> 담수화 빠르게 진행이 되면서 기후가 전세계 기후가 갑자기 이상해진다.
골프공만한 우박이 내리고, 토네이도가 불고, 대형 태풍이 생기고..
한편 샘은 뉴욕으로 골든벨을 하러 떠나는데, 뉴욕에 대형 태풍이 오면서 비가 굉장히 많이 쏟아지게 된다.
샘은 굉장히 똑똑한 아이인데, 비가 많이 오자 높은곳으로 가야한다며 아이들을 설득한다.
그렇게 고지가 높은 도서관으로 가는 중 해일이 뉴욕을 덮친다.
샘과 아이들 + 뉴욕 시민들은 도서관에서 대피하고 있는데
운좋게 아빠와 샘이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샘 아빠 : 절대로 나가지 마라.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로 동사함. 그리고 반드시 내가 구하러 가겠다.
샘 : 네..!!
한편, 샘의 아빠가 대통령을 찾아가
저 점선 밑에 있는 사람들이 남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령을 내려야 한다고 설득한다.
점선 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늦었다고..내려가다가 동사할거라고 한다.
참고로 현재 샘이 있는 뉴욕은 점선 위에 있다.
아들을 포기한 것 같지만, 샘을 구하러 가기로 약속했기때문에 샘의 아빠는 뉴욕으로 간다.
한편 샘이 있는 뉴욕은 비에서 눈으로 기후가 바뀌는데,
사람들이 남부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우리도 남부로 이동하자며 도서관을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샘은 사람들을 막으며 나가면 동사할거라고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샘의 말을 듣지 않고 몇몇만 남고 떠나버린다.
샘은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벽난로에 책을 불쏘시개로 삼아 (도서관이니까 책이 엄청 많음)
몸을 데운다.
샘의 아빠는 뉴욕에 겨우 도착하여 도서관을 찾아보는데, 도서관이 눈에 덮혀서 거의 형태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
들어가 빛이 나오는 방을 찾고, 그 방에서 샘과 만나게 된다.
샘, 샘의 아빠, 그 외 사람들은 헬기로 구조되게 된다.
남부로 이동한 사람들은 결국 멕시코로 가게되는데, 처음에는 멕시코 국경이 닫혀있다가 미국과 빚 탕감..? 협정을 맺고 국경을 열어준다.
한 1시간은 본 것 같은데 20분 밖에 안지나있어서..이틀에 나눠서 봤다.
CG가 2004년 영화치고는 나쁘지 않은 정도.
자연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알 수 있는 영화였다.
얼마 안있다가 지구도 저런 이상 기후를 겪을까봐 무섭다.
지금도 충분히 이상기후지만...
보면서 비상식량...지하벙커...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ㅎㅎ
이런 자연재해가 왔을 때..난 살아야겠어..난 살아남겠어...이런 생각은 없다.
자살은 못하겠고..자연이 날 죽이면 겸허히 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