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트럭
영화 <캐시 트럭>을 봤다.
원제목은 <Wrath of Man> 으로, 굳이 번역하면 인간의 분노..
제이슨 스타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이며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이다.
<캐시 트럭>이라고 하면 뭔가 분위기가
현금 수송차를 터는 액션 판타지!? 하하 다 때려 부숴 돈 내꺼야~~
이런 느낌인데, 영화는 진짜 전혀 아니어서 아쉬운데, 또 마땅한 제목이 있나 싶다.
참고로 영화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님이 하심.
영화의 구성이 특별하다고 느껴졌다.
그냥 영화가 시간순으로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있다.
1. A Dark Spirit(어두운 영혼)
2. Scorched Earth(그을린 땅)
3. Bad, Animals, Bad(못된 짐승들)
4. Liver, Lungs, Spleen and Heart(간, 폐, 비장 그리고 심장)
시간도 왔다 갔다 하며 사건의 전말을 풀어나가는 그런 식.
흥미로운 전개였다.
특히 각 챕터의 제목을 대사로 말해주는데, 해당 챕터와 가장 어울리는 대사를 제목으로 만든 것 같다.
오늘 글의 제목은 Liver, Lungs, Spleen and Heart으로 했는데, 이 영화의 모든 비극을 나타내는 문장이라 선택.
결말은 맘에 들면서도 맘에 안든다!!!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범인들에게는 불명예스러운 벌이 가장 큰 벌이 아닐까..싶었다. 그렇게 쉽게...!!!!!!!!1 그렇게 되면 안됐어..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가 상당히 피폐하고 잔인하니 주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