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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dd Jul 18. 2021

"이제 모든걸 스스로 결정해"

블랙 위도우


영화 <블랙 위도우>를 봤다.

원래 2020년에 개봉되었어야 할 영화가 너무 늦게 개봉된 것 같지만, 

역시나 마블..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 멜리나


나타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옐레나, 멜리나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데, 특히 멜리나의 서사가 슬프면서 인상깊었다. 

원래 멜리나는 코믹스에서는 나타샤를 '증오'하는 인물로 나온다고 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나타샤와 옐레나의 어머니로!

그 레드룸을 다섯번이나 돌았다고 하는데.....

그럼 나타샤보다 쎌 것 같은데....ㅎㅎ...



# 옐레나

그리고 옐레나역을 맡은 배우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작은아씨들>의 에이미 역할을 맡은 배우분이었다. (플로렌스 퓨)

괜히 반갑...

나타샤의 친동생은 아니지만, 후반부쯤엔 나타샤와의 유대가 정말 깊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포스가 엄청나다..레드룸 위도우들의 보스 느낌..


# 나타샤

영화속에서는 다 죽이고 뿌시고..이런 칼같은 모습과 동시에 나타샤의 착함이 그려져서 좋았다. 

나타샤가 옐레나를 얼마나 아끼는지,  일생의 원수 드레이코프의 딸을 구하려는 모습

그리고 결국에 자신의 두번째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블랙 위도우>의 완벽한 결말이 아닐까 싶다. 


# Summary

후반부쯤에 드레이코프가 페로몬 운운하는게 살짝 역겨웠지만, 전체적으로 아주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같다.

딱봐도 블랙위도우의 2세대를 옐레나가 맡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스칼렛 요한슨이 아닌 블랙 위도우는 상상이 안간다..ㅡㅜㅡㅜ

영화<블랙 위도우>의 시간대는 <시빌 워> 이후지만, 

보고 나서 나타샤가 진짜 죽었구나..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평행 우주 설정 가져와도 좋으니까 마블은 나타샤를 살려라....

그리고 옐레나랑 멜리나랑 평화롭게 사는거 보여줘라...ㅜㅜ..


+ 초반부에 나오는 노래가 굉장히 좋은데!  블랙 위도우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노래 인 것 같다.

https://youtu.be/r4dh38DYvyQhttps://youtu.be/r4dh38DYvyQ


보고 나면 진짜..뭐 주짓수든 발레든 배우고 싶어진다.

나타샤 처럼 남자건 여자건 체격차이 상관없이 조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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