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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dd Aug 16. 2021

난 당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예요.

프리 가이


영화 <프리 가이>를 봤다.

개봉하기 전부터 SNS 광고에 계~속 떠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다.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정말..많은 것들을 담고 전달하는 영화같았다.

영화를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보다보면 전형적인 B급 영화로 느껴지는데, 그 연출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다.


[네이버 영화 줄거리. 스포 X]

평범한 직장, 절친 그리고 한 잔의 커피. 평화로운 일상 속 때론 총격전과 날강도가 나타나는 버라이어티한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가이’. 그에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기 전까지는… 갖은 노력 끝에 다시 만난 그녀는 ‘가이’가 비디오 게임 ‘프리 시티’에 사는 배경 캐릭터이고, 이 세상은 곧 파괴될 거라 경고한다. 혼란에 빠진 ‘가이’ 그러나 그는 ‘프리 시티’의 파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배경 캐릭터가 아닌,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시원하게 터지는 상상초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 인생의 판을 바꿀 짜릿한 반란이 시작된다!

영화 소개 줄거리에도 나와 있듯이, 주인공인 가이는 사실 프리 시티의 NPC이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가이’의 특색을 정말 잘 살린 것 같다.

Don't have a good day.
Have a great day.

좋은 하루 보내지 마세요.
최고의 하루 보내세요.

가이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

정말 가이가 말할법한 말이다.

그저 좋은 하루가 아닌 최고의 하루를 보내라니!

누군가에게 들으면 정말 기분 좋은 말일 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해주면 좋겠지,,)


그런 가이는 모종의 이유로 밀리를 만난다

밀리의 패션이 정말 비디오게임에 나오는..뭔가 GTA에서 나올법해서 그럴듯 했다.


ㅜㅜ밀리와 가이의 스토리는 진짜 영화로 봐야한다…


좋았던 장면은..정말 많은데,

하나는 밀리와 가이가 키스를 하는데, 가이의 신경망(?)들이 쫙 펼쳐지는 그 장면..

보면서 연출에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연출을 낼 수 있지!!!!


나머지 하나는

마지막쯔음에 밀리와 가이가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가이가 “난 당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예요.”를 하면서 밀리가 모든것을 깨닫는 장면..

그 장면 연출이 정말 정말 로맨틱하고 진실됨이 느껴져서 괜히 눈물 줄줄…생각하면 또 눈물난다ㅜㅜㅜ

밀리와 키스

ㅜㅜㅜㅜㅜㅜㅜ 찌통..

코드로 사랑을 전하는 키스 이자식….ㅜㅜ 진짜 로맨틱해…




영화 <프리 가이>도 정말 잘 지은 제목같다.

모든 일들이 ‘프리 시티’에서 벌어지는데, 거기에 갇혀만 있던 ‘가이’가 결국에는 자유로워지는..

말 그대로 ‘프리 가이’가 되니까!


프리 가이는 보고 나서도

와 한번 더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운도 길고 재밌었다.

물론 앤트완을 보면서 너무 화났지만!!!!!!!!

(앤트완이라는 캐릭터가 이 영화를 B급 처럼 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냥 앤트완 캐릭터가 너무 나쁘고 막무가내라서 말이 안된다..이런 사람이 존재할까…)


보고 나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생각날 수도 있는데, 둘 다 각본가가 ‘자크 펜’으로 같다고 한다.

어쩐지…!!

둘 다 비슷한 느낌이지만, 보고 나서 느끼는 바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 프리 가이는 좀 더 심오한 걸 다루는 느낌..!!



포토티켓들 ㅎㅎㅎ

주제가 ‘비디오 게임’이다 보니 재밌는 포스터들이 많았다. 동물의 숲, GTA, 마인 크래프트…ㅎㅎㅎ

그리고 실제로 영화 내에서도 실제 게임들의 오마쥬..같은 것들이 나온다 ㅎㅎ 게임이나 영화를 많이 봤다면 웃길 포인트들이 엄청 많다!


+ 쿠키영상은 없다.


얼른 영화가 OTT나 네이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진짜 소장하고 싶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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