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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dd Jan 09. 2022

넌 우리를 막을 수 없어

마더/안드로이드


영화 <마더/안드로이드>를 봤다. 

영화관에 개봉한건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 후기

후기를 먼저 말하자면...

정말 오랜만에 욕이 나오도록 짜증나는 영화를 본 것 같다. ㅎㅎ

비추천!!!~~ 



# 안드로이드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 소개를 가져오자면..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켜 모든 것을 장악해버린 세상.
출산을 앞둔 젊은 커플이 위험을 무릎쓰고 기약없는 여정을 이어간다.
어떻게든 안전한 곳을 찾아야하기에.

영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안드로이드가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안드로이드는 사람과 구분 할 수 없을정도로 사람처럼 나오고, (피로만 구분 가능) 

안드로이드가 집사로서 대중화되어있는..그런 배경이다. 

그런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킨건데, 

그런 상황 속 출산을 앞둔 남녀 둘의 얼렁뚱땅 우당탕탕 모험기...



# 왜 영화가 별로인가

- 그냥 가볍게 봐볼까~하고 시작한건데, 이렇게 무거운 영화인줄 몰랐다. 보는 내내 긴장.

- 민폐 / 신파

개인적으로 민폐 캐릭터들을 싫어한다. 

예를들어 누가봐도 위험한 상황인데 '괜찮아~! 별 문제 없을거야 내가 가볼게~~!!!' 를 했다가 동료들이 전부 위험에 처한다던가..영화 주인공들도 생각이란게 있을텐데..왜 저렇게 생각할까..싶은게 많았다. 그래서 너무 답답했음..


특정 장면에서 어떻게 보면 감동적인 부분인데...절로 <부산행>이 생각날만큼 신파적으로 느껴졌다. 

앞에서 민폐 캐릭터 때문에 짜증이 난 상태라 좋게 안보인 것 같다..


- 비출산 장려 영화인듯

왜 그 상황에서 애를 낳으려고 하는거지..? 나는 절대 이해못하겠다. 

애한테 안미안한건지...?? 



# AI?

다만 생각할거리는 많이 주는 영화같다.

나는 실제로 언젠가는 AI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AI의 인간말살'이라는 주제로 여러 영화/게임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게 될 것 같다. 

이런걸 생각해보면 세상이 더더 좋아지고 편해질수록 인간이 불리해진다...(ex. 드론) 


사람들은 어떻게든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처럼 행동하길 바라며 연구하고 있겠지만, 

세상에 별에별 사람이 다 있는 것을 보면....AI라고 착한 AI만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봐야지 봐야지 하고 못봤던 <THE AGE OF A.I 적정선은 어디인가?>를 봐야겠다.

(한국어 자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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