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클래스
이것저것 많이 해보기에는 원데이 클래스만한게 없는 것 같다.
베이킹, 춤, 요가 정말 많은 원데이 클래스들이 있는 것을 보고, 세상엔 정말 많은 것들이 있고 내가 안해본게 이렇게나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하다 이번엔 늘 해보고 싶었던 도자기 체험을 하게 되었다.
도자기를 만들긴 만드는데..어떻게 만들지 2가지 방식을 고르라고 하셨다.
나는 늘...
이런... 물레를 꼭 해보고 싶어서
물레와 핸드 빌딩 도자기로 선택!
나는 엄청나게 귀여운 접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D
저번에 그린 옥토캣을 접시로 만들기로 결심!!!!
흙을 밀대로 밀고...
이때까지는 순조로웠으나..
얼굴을 그리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ㅠㅜㅜㅜㅜㅜㅠㅠ...
몬가 내가 그린 옥토캣보다 안귀여워서 실망...
선생님이 요즘은 이렇게 하찮게 생긴게 더 귀여운거라고 해주셔서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하하
나는 면기를 만들고 싶다고했다.
그냥 손으로 만져서 어쩌구 저쩌구하면 그릇모양이 무언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물레라는 것....정말 고난이도의 스킬이 필요한 것 같았다!!!!!!
중간에 흙을 부숴버리는(?) 사태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줘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면기..(왼쪽)
정말 재밌었는데, 아쉬웠던건
1. 금방 끝났음.
2. 선생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서 다행이었지만...그냥 선생님이 다 만드는 것 같음..
그래서 나중에 이 물레체험만 해볼 수 있는 클래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혼자 쪼물쪼물 해보고싶어...
도자기는 바로 가져갈 수 없고 선생님이 구워주셔야하기 때문에..
3주 뒤에 찾으러갈 수 있다.
근심 걱정이 정말 단 하나도 생각안나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
이런 순간은 너무나도 소중하니까...기록해놔야지!
3주뒤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