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꿈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를 다녀왔다.
(나는 전 직장 동료분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ㅎㅎ)
브런치 10주년 전시인만큼 10년 동안 브런치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브런치만의 색감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전시였다.
브런치의 근간인 저 말이 맨 처음 반겨준다.
첫 공간에서는 처음 브런치를 기획했던 메모부터 기획/개발자분들의 사진까지 전시되어 있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사진 안에 있어서 괜히 반가웠고 이런저런 기획 메모들을 보면, 그때의 치열한 고민이 느껴지는 듯했다.
그리고 브런치 역대 굿즈존(?)같은게 있는데 이쪽 보면서 정말 울컥했다,,,
이 굿즈 진짜 브런치감성 5000% 담겨있어서 받고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보자마자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반가워…..
이건 진짜 다시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브런치 굿즈샵 하나 만들어서 팔아주세요…
진짜……너덜너덜해질때까지 들고 다녔던 브런치 가방과 뱃지까지 보니까 울컥하고 기분이 이상하고..
그리움이 사무치는 ㅋㅋㅋ..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브런치 10주년을 축하하는 스티커 메시지도 쓸 수 있다 ㅎㅎ
붙이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걸 못 찍었네 ㅜㅜㅜ
여러 개의 방이 있고 각 방마다 컨셉이 있다!
이 방에서는 UV 손전등으로 비추면 숨겨져 있던 문장이 보이는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던 생각들이 가득이고 그에 대한 브런치의 답변도 너무 감동이라.. 남편과 같이 크..하면서 봤다.
다른 사람들의 글도 정말 가득했다!
여러 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글을 쓰고 벽에 붙이고 올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도 하나 남겼는데, 쓰면서 느낀 거지만 그 공간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크게 난 창문에는 경복궁 담장이 보이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잔잔한 음악, 조용한 공간, 열중하여 생각을 글로 녹여내는 사람들..
브런치의 전시와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의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았다. 나까지 전시의 일부가 되어 이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랄까!!! 허허 너무 거창한가
아무튼 이거 쓸 때 이 공간의 느낌을 잊고 싶지 않았다.
붙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글도 봤다.
다른 사람들이 적은 메모들이 벽에 정말 많이 붙어있었는데, 보면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한 문단정도 되는 짧고 사소한 글 하나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껴졌다.
거창한 구원이 아니라 지겨운 일상에서의 구원, 동기부여, 현재에 대한 감사함 등..
브런치라는 플랫폼 하나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공간은 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정말 정말 브런치다운 공간이었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건 받은 브런치 굿즈!!
마우스패드랑 스티커, 키링이 들어있다 히히
나는 전시에 큰 관심이 없어서 전시 경험이 많이 없긴 하지만, 그냥 나에게 전시란 뭔가 전시되어 있고 나는 그걸 구경한다…이런 건데,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는 단순히 전시만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더 즐겁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 모두 세심하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경험이 굉장히 좋았다!!!
항상 브런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정신이 전시에 그대로 녹아든 것 같았다.
전시는 서촌에서 했는데, 전시 보고 나서 남편과 서촌구경도 야무지게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히히
전시에 관심 없는 사람이어도 꼭!!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완~~전 추천
비록 내일(19일)까지 밖에 안 하지만 보고 온 입장으로써 안 보면 너무 아쉬운, 앞으로 다시는 안 올 딱 한 번뿐인 소중한 10주년 전시라는거!!!
방문 전에 카카오톡 예약 필수!!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공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