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 후기

작가의 꿈

by Zedd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를 다녀왔다.

(나는 전 직장 동료분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ㅎㅎ)

브런치 10주년 전시인만큼 10년 동안 브런치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브런치만의 색감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전시였다.

브런치의 근간인 저 말이 맨 처음 반겨준다.


첫 공간에서는 처음 브런치를 기획했던 메모부터 기획/개발자분들의 사진까지 전시되어 있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사진 안에 있어서 괜히 반가웠고 이런저런 기획 메모들을 보면, 그때의 치열한 고민이 느껴지는 듯했다.


그리고 브런치 역대 굿즈존(?)같은게 있는데 이쪽 보면서 정말 울컥했다,,,

2019년..반가운 이름들!!!!!

이 굿즈 진짜 브런치감성 5000% 담겨있어서 받고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보자마자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반가워…..

이건 진짜 다시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브런치 굿즈샵 하나 만들어서 팔아주세요…

진짜……너덜너덜해질때까지 들고 다녔던 브런치 가방과 뱃지까지 보니까 울컥하고 기분이 이상하고..

그리움이 사무치는 ㅋㅋㅋ..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브런치 10주년을 축하하는 스티커 메시지도 쓸 수 있다 ㅎㅎ

붙이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걸 못 찍었네 ㅜㅜㅜ

여러 개의 방이 있고 각 방마다 컨셉이 있다!

이 방에서는 UV 손전등으로 비추면 숨겨져 있던 문장이 보이는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던 생각들이 가득이고 그에 대한 브런치의 답변도 너무 감동이라.. 남편과 같이 크..하면서 봤다.


다른 사람들의 글도 정말 가득했다!

여러 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글을 쓰고 벽에 붙이고 올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도 하나 남겼는데, 쓰면서 느낀 거지만 그 공간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크게 난 창문에는 경복궁 담장이 보이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잔잔한 음악, 조용한 공간, 열중하여 생각을 글로 녹여내는 사람들..

브런치의 전시와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의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았다. 나까지 전시의 일부가 되어 이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랄까!!! 허허 너무 거창한가

아무튼 이거 쓸 때 이 공간의 느낌을 잊고 싶지 않았다.


붙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글도 봤다.

내가 쓴거 아님

다른 사람들이 적은 메모들이 벽에 정말 많이 붙어있었는데, 보면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한 문단정도 되는 짧고 사소한 글 하나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껴졌다.

거창한 구원이 아니라 지겨운 일상에서의 구원, 동기부여, 현재에 대한 감사함 등..

브런치라는 플랫폼 하나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공간은 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정말 정말 브런치다운 공간이었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건 받은 브런치 굿즈!!

마우스패드랑 스티커, 키링이 들어있다 히히



나는 전시에 큰 관심이 없어서 전시 경험이 많이 없긴 하지만, 그냥 나에게 전시란 뭔가 전시되어 있고 나는 그걸 구경한다…이런 건데,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는 단순히 전시만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더 즐겁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 모두 세심하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경험이 굉장히 좋았다!!!


항상 브런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정신이 전시에 그대로 녹아든 것 같았다.


전시는 서촌에서 했는데, 전시 보고 나서 남편과 서촌구경도 야무지게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히히

전시에 관심 없는 사람이어도 꼭!!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완~~전 추천

비록 내일(19일)까지 밖에 안 하지만 보고 온 입장으로써 안 보면 너무 아쉬운, 앞으로 다시는 안 올 딱 한 번뿐인 소중한 10주년 전시라는거!!!

방문 전에 카카오톡 예약 필수!!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공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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