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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찌김 Oct 17. 2017

젠체스토리 한 컷툰 #53


어느 날 친한 후배와 만났습니다.

종종 만나서 술 한 잔 하면서 사는 이야기는 하는데

그날은 좀 심각하게 물어보더라고요.


"형님. 제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요?

지금 쯤 다른 길을 또 찾아봐야 되나 싶기도 하고..."


"뭐.. 잘하고 있잖아..."


'이게 답이다'하고 딱 부러지게 해줄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모르는데 무슨 답을 줄까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목적지가 있고,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수많은 길이 있다고.

그러니깐 같은 목적지라도 좀 둘러서 가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길을 잘 찾아 바로 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중요한 건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고,

이왕이면 그 가는 길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다들 어디까지 갔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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