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체스토리 한 컷툰 #53
어느 날 친한 후배와 만났습니다.
종종 만나서 술 한 잔 하면서 사는 이야기는 하는데
그날은 좀 심각하게 물어보더라고요.
"형님. 제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요?
지금 쯤 다른 길을 또 찾아봐야 되나 싶기도 하고..."
"뭐.. 잘하고 있잖아..."
'이게 답이다'하고 딱 부러지게 해줄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모르는데 무슨 답을 줄까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목적지가 있고,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수많은 길이 있다고.
그러니깐 같은 목적지라도 좀 둘러서 가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길을 잘 찾아 바로 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중요한 건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고,
이왕이면 그 가는 길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다들 어디까지 갔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