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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루 Jul 10. 2021

직장인 1억 모으기 -2

1년 반동안 5천만원 모으기

1년동안 3천만원을 모을 때나 1년 반만에 5천만원을 모을 때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몇가지 변수들이 생겼을 뿐 모으는 방법에는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적금으로 있는 금액만을 산정하기도 하던데 나는 워낙 포트폴리오가 다양한지라 그냥 금융자산 및 보증금 기준으로만 얘기하려 합니다. 사실 오히려 제가 사회초년생 때 돈을 모으면서 너무 많은 자산으로 분산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1. 주거비

3천만원에서 5천만원 모으기로 바뀔 때 가장 크게 바뀐 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주거비를 줄였습니다.


방을 청년 LH임대주택으로 옮겼다.

보증금1500/30(관리비 6) -> 3360/10.5 (관리비 10정도)

주거비가 20정도 낮아진 셈이죠. 다만 그렇다면 20만 원정도를 더 모아야 하는 게 맞겠으나 20만원 정도 씀씀이가 더 늘어 아마 별 차이가 없었긴 합니다.


2. 증여

작년에 방을 옮기면서 현금증여를 진행하였고 보증금은 현금증여를 받음 금액에 대하여 진행 하였습니다.

따로 부동산으로 미리 증여받을만한 것이 없어 보여 현금증여를 성년의 비과세 범위인 5천만원을 증여하여 국세청에 신고하였습다.


홈택스로 하면 쉽게 할 수 있고 세금은 없지만 내역을 남겨 10년 후 다시 증여를 받기 위해 신고하였습니다. 증여로 인하여 실제 필자가 모은 자산보다 복리 효과를 빨리 누릴 수 있었으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자산들이 포트폴리오에 있어 19영향으로 시기적으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 전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1년반동안 5천을 모을 때가지만 해도 펀드는 마이너스 였던 상태였습니다. 증여 금액은 5천만원 모으기 내역에서는 당연히 빠졌습니다.


3. 지출

이전 편과 같이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은 자동차, 술, 여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1인가구라는 가정이긴 합니다.


확실히 이 부분에서 돈을 아꼈기에 가능했다. 굳이 더 들어가자면 전자기기나 명품 소비 등이 될 수 있을텐데 둘 다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남들이 다 하는 수준의 보급형만 있으면 된다. 결국 감가상각하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습니다.


다만 자동차는 어찌됐든 지금까지도 미뤄왔는데 이제는 운전은 해야 한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 어찌 보면 자동차가 생긴다면 아무래도 돈이 모이는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입니다.


식비, 의류비 등에서는 지출은 초창기 때보다 계속 늘긴했습니다. 또 사실 해당 지역엔 동기가 나 혼자라 의도치 않은 아싸가 되다 보니 돈을 쉽게 아낄 수 있었던 측면도 있긴 했습니다. 여가활동 등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지출이 늘어났으나 코로나 19로 스탑 된 것도 돈을 모으기에는 괜찮은 환경이었습니다.


1년차에는 앱테크를 적극 활용하여 소비를 많이 방어했는데 현재는 앱테크 자체의 효익이 떨어졌고 필자 스스로도 예전보다 많이 하고 있지는 않으나 왠만하면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시간당 임금을 생각 했을 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때 즈음에는 건강에도 약간의 이상신호들이 오면서 의료비 내역이 좀 더 커지긴 했었습니다.

무엇이든 건강이 최고긴 합니다.


4. 투자 내역


이 때는 코로나 19상황인지라 들어놨던 펀드가 마이너스 였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모았고 더 투자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우나 결론을 말하자면 버텼기 때문에 그래도 나중에 코로나 때 들어간 사람만큼은 아닐지라도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계속 해서 특판 적금은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P2P, ELS 등 여러 다른 상품에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1. 특판 적금 생길시 가입

2. P2P 이벤트 상품 위주로 소액 투자

3. 연금저축 펀드 월 33만원 꾸준히 납입, IRP 계좌 여유자금 불입

4. 주택 청약저축 월 20만원 납입

5. 앱테크나 상테크 활용


결론


결과적으로 돈을 모으려면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합니다. 수입을 증가시키던가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남은 돈은 어떻게 하느냐가 질문일 수도 있다.


가끔가다 예금과 적금만 하는 분들에게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문의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해마다 개정본을 내고 있고 그나마 안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물론 요샌 부동산 폭등으로 아무 것도 들어오진 않지만요.


보통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라는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보면

아마 17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고 하면 적금 50 적립식 펀드 50 연금저축보험 33 실비보험 2 청약저축 20 비상금 15 정도 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 타당한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엔 실비 보험이 올랐기 때문에 힘들겠죠/


여기서 저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연금저축계좌를 펀드에 투자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P2P 와 ELS 투자 비중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P2P 나 ELS 또한 위험 상품이니 상기 포트폴리오보다 좋다고 할 수 없긴 합니다.


다만 건강에 투자하는 돈과 나 자신에 투자하는 돈은 아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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