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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루 Jul 11. 2021

직장인 1억 모으기 - 3

23개월 만에8천만 원모으기

1억 모으기 3번째 시리즈로 23개월 만에 8천만 원 모으기를 작성합니다. 이때부터는 계속해서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재난 지원금을 받은 이후부터인 거 같은데 아무래도 배달음식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1만 원 이상으로 혼자 밥 먹는 일이 흔해져 있습니다. 이 건 좀 고쳐야 하는 습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직장이 너무 힘들다 보니 정식적으로 사이드잡을 두거나 부업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시점에서 자산가치평가로는 8400만 원 정도였으며 당시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소비성향이 늘었다고 하면서도 제가 1년 차 때보다 더 많이 모은 이유에는 6 가지 정도의 요인이 있습니다.

1. 상여금, 2. 정부 재난지원금, 3. 주거비의 절약(일반 원룸 -> 청년 매입임대주택), 4. 복리 효과, 5. 투자 수익, 6. 퇴직금 반영


1. 상여금

먼저 상여금부터 살펴보면 제가 10월 입사인지라 1년 차 때의 결과물은 연말 상여가 제대로 반영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금액만큼 결국 소득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2. 정부 재난지원금

사실 이 당시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 19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찌 보면 그때 투자기회를 저처럼 놓치지 않고 잡으셨던 분들은 훨씬 큰돈을 모으셨겠지만 저 같은 일반인은 큰 성공을 거두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주어졌던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저의 소비 비용을 일부 막아 주었습니다.

3. 주거비의 절약

일단 일반 원룸에서 월 40씩 나가던 월세를 LH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관리비 포함 20 정도를 줄였으니 20 정도 더 저축할 여유가 되었으나 그때 보다 20 정도를 더 쓰고 있는 것 같아 비슷하긴 합니다.

4. 복리효과

흔히들 스노우 이펙트라고 하는데 0원에서 3천만 원 모으는 것보다 3천에서 6천 모으는데 시간이 더 짧게 걸립니다. 복리효과로 일단 더 빠르게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예적금 등의 금리가 너무 떨어진 상태로 해당 자산으로는 전혀 복리를 누릴 수 없기에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만큼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5. 투자 수익

펀드/ETF 등을 통한 투자 수익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해외 비과세 펀드와 연금저축 펀드를 위주로 불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런 미실현 이익 들을 제외하고도 공모주 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6. 퇴직금 반영

이번 편부터 사실 모은 자산 중에 예상 퇴직금도 반영을 하였습니다. 1년 차 미만이거나 프리랜서였다면 받지 못할 돈이니 퇴직금도 엄연한 자산으로 반영하는 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

퇴직연금계좌의 경우 계속 DC형으로 바꾸려는 생각은 있는데 평일날 시간도 없고 귀찮고 해서 DB형으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irp 계좌가 있는 만큼 계속해서 검토는 해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 제가 꼭 하라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소비 측면과 투자 측면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소비 측면

기본적으로 의식주는 소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1-1)衣 

의류의 경우는 그냥 입던 거 입어도 됩니다. 트렌드는 매일 바뀝니다. 

하지만 굳이 소비를 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단순하게 명품을 쫓을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잘 입는 것의 시작은 사실 본인의 맵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비싼 옷보단 본인의 몸 관리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명품이 아니더라도 옷 잘 입는 사람은 잘 입습니다.

1-2)食

식의 경우는 저도 제일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어렵습니다. 1인 가구의 제일 문제점인데 요리하면 식재료가 남고 일단 회사 구내식당이 있다면 최대한 이용하고 없다면 점심에 도시락을 먹는 방법이 있겠네요. 또한 여러 군것질 거리 및 커피 줄이고 배달음식 줄이는 것이 최고의 방법으로 생각되나 제가 못 지키는 걸 남 보고 하라는 성격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술은 제가 원래 잘 못 마셔서... 솔직히 술이 식비 중에 가장 큰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住

정부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저도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살아 본 경험이 있고 다른 LH에서 제공하는 상품들도 많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청년 대출이나 여러 청년전세대출제도 등도 꼭 활용하세요. 그렇지만 사실 저도 빚을 내서 아파트를 빨리 사지 못한 것에 대한 FOMO를 현재 겪고 있긴 합니다.


2. 투자 측면

2-1) 주택청약종합저축

무조건 10만 원은 넣으세요. 특히 소득 7천만 원 이하 인 분들에겐 대표적인 절세상품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저는 절세 한도인 20만 원까지 하라고 하고 싶으나 일단 공공주택 인정 금액인 월 10만 원은 최대한 빨리 만드시고 꾸준히 납입하세요. 자녀가 있으시다면 가입 가능 연령부터 하루빨리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2-2) 연금저축펀드

이 경우는 설왕설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혜택이 많은 대신 자금의 유동성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세제 혜택이 큽니다. 소득 범위에 따라 저는 33만 원/월, 연 400만 원 정도 불입하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연 400 정도 없다고 안될 일이라면 어차피 해결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무조건 불입하고 보았습니다. 13.2~16.5%에 이르는 세제 혜택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2-3) IRP, ISA 등의 절세 계좌

IRP 계좌나 ISA 등의 절세 계좌도 굳이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만들어 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상품을 가입하시면 안 됩니다. 비과세 해외펀드의 경우 이제 가입이 불가능하기에 추천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21년 기준으로는 다른 자금 문제로 인하여 처분하였습니다.

2-4) 특판 적금

하나은행의 5% 적금 이벤트 때 은행 어플이 다운된 적이 있었는데요. 일단 저도 그때 가입했습니다. 특판 적금 정보가 뜨면 무조건 가입하십시오. 하지만 소비나 다른 마케팅과 연결되어 있는 특판 적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그런 적금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 것들을 제외하고는 


3. 기타

3-1) 매월 계좌 1개씩 만들어 이벤트 참여

제가 이때 즈음까지 매달 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매월 계좌 1개씩을 만드는 일인데요. 일단 계좌 개설 이벤트 등을 통해 가입하면 거의 1만 원 이상은 주는 분위기였기 때문인데요/ 단기간 다수계좌가 개설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없지만 필요한 계좌가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계좌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에는 이벤트가 뜸해서인지 제가 너무 바빠서인지 몇 개월 동안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2) 앱테크, 상테크

앱테크는 예전엔 많이 하다 요새는 시간 대비 효용이 있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전에 비해 확실히 혜택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효율이 나오지 않는  상테크의 경우는 본인이 루틴만 잘 가져갈 수 있다면 확실히 업사이드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월 몇만 원 충분히 적은 시간에 벌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저희의 시간당 임금을 생각해보면 그렇죠.ㅎ


3-3) 소소한 이벤트를 노려라

가끔가다 국가에서 진행하거나 사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중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혹은 어떤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소소한 이벤트들도 많습니다. 물론 큰돈이 되지 않지만 정보를 알고 있으면 푼돈은 모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나 여러 재테크 커뮤니티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상 시리즈의 3번째 글을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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