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실험
한밤의 고요가 좋다.
침묵 속에서
나약한 울림이 다가온다.
한낮의 태양은 눈을 감고,
한낮의 함성은 입을 닫고.
밤,
빛에 짓눌린 반짝임이 눈을 뜬다.
소리에 억눌린 속삭임이 숨을 쉰다.
밤에는 그들도 주연이 된다.
광휘와 소음에 포위된 세상,
존재가 희석된 자들의 시간.
그들이 깨어난다.
그래서
나는 한밤의 고요에 잠시 머문다.
유난히 고요했던 지난밤,그곳에 잠시 머물던 순간.그런 느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