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성숙소 운영 전략 -1편

내국인 관광객 및 해외 관광객 변화와 그에 따른 예상

by ZEON

내국인 관광객 및 해외 관광객 변화와 그에 따른 예상

스크린샷 2023-01-05 오전 12.36.39.png 내국인 및 외국인의 제주도 입국추이

기본적인 수요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국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내국인 수요가 굉장히 높은 여행지입니다. 해외 입도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의 경우에도 외국인 수요는 400만명 수준이지만, 내국인 수요는 최고를 찍었던 2017년에는 약 1300만명까지도 증가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코로나 특수 상황이 발생되면서 외국인은 0에 가까워지고, 내국인의 수요는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때에는 내국인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사실보다도, 코로나 시기에 특별한 소비 계층이 부상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Q. 코로나 때는 왜 잘되었나요?


신혼여행을 비롯한, willing to pay가 큰 집단들이 대거 제주도에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해외가 막혀버린 상황에서 해외 여행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잡고 여행을 가야만 했던 신혼 부부들, 가족 여행들이 증가하면서 제주도가 단숨에 고급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렌트카 가격부터 시작해 모든 숙박 가격들이 급격히 올랐고, 음식점과 카페의 비용 또한 상당히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제 이 수요가 사라졌습니다. 현재 대체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력이 가장 컸던 집단이 제주도에서 사라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항에는 항상 사람이 많지만, 숙소의 예약율은 적은 이유입니다.

pexels-photo-1604200.jpeg?auto=compress&cs=tinysrgb&w=1260&h=750&dpr=1 사람들은 더 이상 줄을 서거나 웨이팅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주도에 방문하는 내국인들의 수 자체에 대한 변화보다, 우리가 타겟해야하는 고객들의 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아예 없어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제는 예전처럼 고객이 줄을 서고, 매일 연락해 날짜를 물어보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했던 이유는 신혼 여행이나 가족 여행처럼 '중요한' 여행이기에 좋은 숙소를 가고자 했고 그렇기에 웨이팅을 해서라도 여행을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거의 모든 숙소에 몇개월치 예약에 대한 웨이팅이 생기는 전례없는 호황이 계속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상황은 제 2의 코로나가 발생해 다시 해외길이 막혔을 때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성수기에는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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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입도객 수는 지금에 비해 조금 많아지겠지만, 우리 숙소에 방문할 수 있는 고객 집단은 여전히 해외로 나갈 것입니다. 감성숙소 예약에 겨울이 시작된 2022년 11월과 12월에 제주도 입도객은 오히려 9월보다 10만명 더 증가했습니다. 즉, 제주도 입도객의 수가 중요한게 아닌 우리 숙소에 방문할 수 있는 고객이 제주도에 들어오는지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이 타겟군을 노릴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Q. 해외 고객이 들어오지 않을까요?

pexels-photo-12955550.jpeg?auto=compress&cs=tinysrgb&w=1260&h=750&dpr=1 해외 고객 대부분은 중국, 중국 고객 대부분은 패키지

다음은 해외 고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 사드 배치 이후로, 해외 고객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그만큼 제주도는 중국 여행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중국 여행객의 대부분은 패키지 여행입니다.

신화월드나 연동에 아예 중국 여행객을 타겟으로 한 호텔이나 숙소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중국 여행객은 본인들이 이용하는 숙소를 본인들이 끼고 온 여행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됩니다.


이런 부류의 해외 여행객들은 우리 숙소의 예약율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결국 여행사를 통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나 동남아권의 부유한 여행객들은 개인 여행을 오지만, 그마저도 개인 맟줌화된 여행사나 가이드를 끼고 투어하기에 그들의 선택을 받기도 쉬운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노릴 수 있는 집단은 2030 젊은 해외 자유 여행객들입니다. 사실 이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어느정도 예약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숙소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고객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야합니다.

아직 해외 여행객들이 제주도에 활발히 입도하고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아마 2-3월부터 시작해 입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지금 준비해야 예약을 받고, 해외 고객들에게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해외 고객을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pexels-photo-1008155.jpeg?auto=compress&cs=tinysrgb&w=1260&h=750&dpr=1 준비해야 하는 해외 고객

외국인 고객이 없다면 내국인 고객만을 위한 완전 경쟁 시장에서 하루 하루 불안하게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 비수기에는 예약이 차고, 성수기에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기대하면 되는가 역시 아닙니다. 에어비앤비에는 15만원미만의 숙소 채택률이 아주 높습니다. 애초에 에어비앤비는 좋은 숙소를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된 것이 아닌, 비싼 호텔에 대항해 생긴 수많은 공급으로 낮은 가격을 만드는 공유 경제 플랫폼으로 '저가' 기반의 숙소가 세일링이 잘되는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국내 수요에서는 제주도 입도객의 수가 중요한게 아닌 우리 숙소에 방문할 수 있는 고객이 제주도에 들어오는지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이 타겟군을 노릴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해외 수요에서는 우리 숙소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고객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해외 언어들에 맞게 우리 숙소의 번역을 다 해두고, 해외 결제가 가능하도록은 물론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마케팅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 2편으로 계속됩니다.

https://brunch.co.kr/@zeon/62

하우배너1.jpg 하우는 어떠한 상황에도 호스트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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