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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글 Apr 02. 2021

시(詩) - 배신자

나는 나를 쳐다보지 않는 사람에게 소리 지른다
곧 그가 나에게 관심과 깊은 문장을 내어줄 때
대개
뒷걸음질 친다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혈관은
이상理想이 실현될 때 수축한다
나는 이따금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린 사람
또 당신의 손을 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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