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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글 Mar 11. 2021

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잠언 11장 묵상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잠언 11장 24절]


하나님의 사랑을 넘치게 받은 사람은 가만히 있질 못한다. 꼭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을 상관하지 않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통해 스스로를 가난하지 않은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돈에 끌려다녔던 나는 돈에서 자유하고자 후원을 결단했고 1년 넘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후원을 꼭 계속 이어나가야 할까?'였지만 언제나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에 나는 계속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내가 가난해지길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나는 나의 것을 내어주기를 머뭇거릴 수가 없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언 11장 25절]


나의 먹을 것, 입을 것만 구했을 때 언제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과 이웃에게 나의 재정과 시간과 노력을 드렸을 때, 내게 더 큰 마음이 채워지는 것을 자주 경험했다. 나는 마음이 풍성한 사람이고 싶다. 내 옆에서 목말라하는 당신에게 나의 몫을 내어주고 싶다. 그래서 혼자 말고 함께 윤택하여지고 싶다.




하나님 제가 돈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저만 행복해지기 위해 돈 벌지 않길 원합니다. 제가 돈을 버는 이유는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함임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가난은 재력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비례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세요. 제가 돈에서 자유해져서 많은 사람을 구제하고,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길 원해요. 주님 저를 사용하여 주소서!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잠언 11장 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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