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글 Mar 22. 2021

가난한 사람은 누구인가?

잠언 21장 묵상


'가난한 자'에게는 어떤 결핍이 있을까?


제일 먼저는 물질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떠오르고 다음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떠오른다. 그들은 나의 이웃이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되기도 한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도 구제가 필요하겠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더욱 고단하리란 생각이 든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든든히 기댈 곳 없는 가난한 마음은 너무 많은 이들의 마음이다.


내게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이웃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언젠가 나의 목소리가 어디에도 닿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하나님처럼, 소리치는 나의 이웃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음을 열고서 살아가고 싶다. 든든히 기댈 수 있는 예수님처럼 나도 당신의 버팀목이고 싶다.


서로의 손을 잡고서 풍족할 때엔 겸손하며 빈곤할 때엔 하나님으로 넉넉해지는 삶을 꿈꾼다. 가난은 누구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니.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안에서 풍요로울 것이다.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잠언 12장 13절]


매거진의 이전글 믿음과 마음에 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