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서 벗어나기

마음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

by 진글


찾아온 마음

나의 잘못을 시인하는 일이 두렵습니다. 당신이 내 마음을 외면할까 두렵습니다. 혹여나 이 문제가 괜찮아진대도 주변 시선들이 한숨 지을까 두렵습니다. 나를 둘러싼 세계가, 나름 안락했던 세계가 파괴될까 두렵습니다. 현재보다 더욱 어두운 미래가 펼쳐질까 두렵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런데 나의 두려움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요. 나는 단 한 분만 두려워하노라 고백했는데. 지난 나의 고백이 이리도 가벼웠던가요?



멀어진 마음

내뱉은 고백 너무나 가벼워, 당신께 닿지 못하고 날아가버리면 어쩌죠. 나는 두려움이 되어 더듬거리며 당신을 찾습니다. 이 두려움의 끝에 당신은 어떤 대답으로 서 계신가요. 내게 '담대하라' 말씀하실까요. '눈을 뜨라' 말씀하실까요.



반석 위에 세운 마음

나 언제나 든든한 반석 위에 서 있길 원해요. 내가 지쳐 쓰러져도 쓰러진 그곳이 반석이길 원해요. 빛을 잃고 헤매는 마음을 누일 수 있는 당신의 품을 바라요. 내 삶을 위협하는 모든 어려움보다 더 크신 당신을 의지해요. 작고 연약한 나의 고백이 멀리 날아가버린대도 결국 당신께 닿음을 알고 있어요. 이 광활한 세계는 당신의 작은 집인걸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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