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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글 Sep 15. 2020

시(詩) - 반석 위에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는데
자꾸만 두고 온 길을 돌아보네

내 마음 반석 아래 뉘었는데
여전히 서성이며 세상을 바라보네

언젠가 사라질까 두려웠던가
당신 내게 이미 모든 것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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