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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글 Nov 27. 2020

시(詩) - 눈물로 지어진 세상

함께 흘린 눈물이 모여서
속절없이 거리 위로 비가 내리나봐

하염없는 빗물에 손을 뻗으면
네가 방울방울 달려 있을까

가만히 눈을 감고
눈물 없는 세상 떠올리면 목이 마르지

흘려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
눈물 짓는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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