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 분석>

3.25. ~ 3.31일까지

by 권병화

벌써 3월의 마지막 주가 지나고 4월이 다가왔습니다. 2019년의 4분의 1일이 지났네요. 여러분들은 새해에 세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계시는지요. 날카로운 꽃샘추위가 지나고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덧 꽃들이 우리들을 반길 테지요. 다가올 봄에는 엄청난 기대작들도 대기하고 있으니 어서 빨리 우리에게 다가오길 바랍니다.


<3월 마지막 주 주간 박스오피스>


1. 돈

배급 <쇼박스>

3월의 마지막 주 1위는 <돈>입니다. 개봉 당시 <캡틴 마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스>가 개봉하기 전까지 말이죠. 3월 20일 <우상>, <악질 경찰>, <돈> 이렇게 세 영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살아남은 것은 <돈>뿐입니다. 한국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상업영화로써의 재미요소를 담아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어스>라는 새로운 기대작의 출몰로 앞으로의 흥행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손익분기점 220만 명을 넘기며 일단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된 <돈>

류준열 배우가 이제 주연으로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의 행보와 필모그래피가 기대가 됩니다.


2. 어스


9924013A5C9C365017.jpeg 3.27. 개봉


2위는 영화 <어스>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부터 너무 무서워서 정말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겟 아웃> 감독 조던 필의 신작으로 한국 관객들의 기대가 매우 컸었던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 또한 조던 필 감독 특유의 연출 법으로 공포 영화로서 가치를 보여준 것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면서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난해함도 표출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극도의 공포심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 그 안에 감독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계속 만들면서 앞으로의 작품들을 더욱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치하고 있으며 곧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돈>과 치열한 경쟁을 다투고 있는 <어스>! 과연 내일 개봉하는 DC의 새로운 히어로 영화 <샤잠!>과의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3. <덤보>


20190105_1546667487_49132400_1.jpg 배급 : <디즈니>

3위는 <덤보>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실사판 영화의 시작으로 뒤이어 <알라딘>, <라이언 킹>의 실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덤보>는 제가 어린이 시절인 90년대쯤에 나왔으니 요즘 아이들은 아마 덤보를 거의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1, 2위 영화들에 비해 매출액 점유율이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3월 27일 <어스>와 동시에 개봉하여 누적 관객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관객들이 추억을 돌아보고 있지만 디즈니 영화라는 네임벨류에 비하면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을 성적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주간 박스오피스 분석 이후에는 순위권에 걸쳐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번 주는 <돈>의 독주 이후 <어스> 개봉으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개봉하는 DC의 야심 찬 뉴 히어로 <샤잠!>의 개봉이 경쟁에 더 불꽃을 튀길 예정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른의 신체로 히어로 활동을 하는 내용인 <샤쟘!>. 예고편을 통해서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인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재미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아 개봉날 1위를 차지할지 이번 주의 가장 큰 복병입니다. 그럼 <돈>, <어스>, <샤잠!>이 세 작품들이 어떤 순위를 차지할지 다음 주 주간 박스오피스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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