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그랬어

두통이 내게. 두통의 예방

by 지월

개미가 줄 잇고

구름이 날개 펼 때

온다 했잖아


뱃속에 작은 천둥 울리고

뒷머리 조이는 하품이 나면

온다 했잖아


목덜미 휘어잡고

등 굳히고

밥 생각 없애도

너는 아무 말 없더라


손사래라도 치지 그랬어


구름 걸면

기어코 비 오지만


오는 길 막아서면

내 걸음 굳이 네게


기둥에 머리 박기 전에

말하지 그랬어


오지 말라


막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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