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기가 더 쉽다

자녀 부모 관계: 부모 설득

by 크느네


부모와 자녀가 공을 주고받을 때 누가 더 잘해야 할까요?
1. 공을 던지는 부모.
2. 공을 받는 자녀.


공을 주고받을 때 유리한 쪽은 공 던지는 사람입니다. 공을 던지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방향을 정하지만 공을 받는 사람은 무조건 상대방이 던진 공을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 대신 던지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잘 맞춰 줄수록 어렵지 않게 공놀이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주로 부모는 자녀에게 주는 쪽, 자녀는 부모에게 받는 쪽입니다. 공놀이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잘 맞춰야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 부모 사이에는 가정 규칙이 있습니다. 자녀가 그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부모에게 벌 받게 되고 자녀 부모 관계는 나빠집니다. 자녀는 부모가 정한 규칙을 따르면서 부모에게 잘 맞춰야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결국 자녀 부모 양쪽이 서로에게 잘 맞춰야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다만 가정 규칙을 만드는 쪽은 부모이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딱 맞는 가정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모는 그런 가정 규칙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많은 가정 규칙에 시달리는 자녀는 억지로 그 규칙을 따르면서 힘겹게 생활하거나 혹은 규칙을 어기고 부모와 다투며 지냅니다. 가정 규칙이 별로 없는 자녀는 자기 마음대로 생활하면서 나쁜 생활 태도를 보이게 되어 부모와 다투며 지냅니다. 부모가 완벽한 규칙을 세우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자녀가 완벽하지 않은 규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정에서 스트레스받으며 부모와 좋지 않은 사이로 지내는 것 또한 잘못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자녀가 겪는 피해가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자 그나마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모에게 어느 정도 가정 규칙을 고쳐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녀가 부모에게 그런 요구를 할 만한 자격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가정 규칙을 세우는 이유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주인으로서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이 큽니다. 부모가 주인으로서 가정 규칙을 세운 만큼, 자녀 역시 자식이라는 이유가 아닌 주인이라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손님처럼 생활하며 부모에게 자기 생존을 의지하기만 하는 자녀는 이런 요구를 하기 어렵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가정 규칙에 대해 의논하려면 자녀는 가정의 주인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자녀 부모 관계는 자녀보다 부모에게 많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알아서 잘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자녀로서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부모가 인정하는 가정 주인이 되어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가정 규칙을 함께 의논하는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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