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호명사회>는 마인드 마이너이자 작가인 송길영이 낸 두 번째 시대예보 시리즈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 이어 현대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이다.
내가 이해한 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과 AI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여러 명이 협력해야 했던 일들도 이제는 AI와 기술의 도움을 받아 한 사람이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 이로 인해 각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립하는 '호명사회'가 도래하며, 사람들은 더 이상 회사나 나의 배경에 기대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책은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제는 조직의 성장보다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각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이름으로 자립하고,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앞으로의 사회에서 성공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연습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이', '성별', '거주지', '직업', '학력', '가족 관계', '결혼 유무'를 언급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설명해 보세요.
이 질문에 얼마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지가 당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고 남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립과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다. 반대로 이 질문에 모호한 답변만 내놓는다면, 당신의 미래 생존 능력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은 결국 심리적인 독립과도 깊이 연결된다. 이 질문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다. 정신과 약이나 사주풀이 같은 외부의 의존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기 탐색은 내면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고, 그에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연습이 바로 성공적인 '호명사회'의 일원이 되는 핵심이며, 현대 사회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