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의 심리학] 연휴를 잘 보내는 것도 능력

by 황준선

모처럼 찾아온 징검다리 연휴.

달력을 보며 기분은 살짝 들뜨지만,

막상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는 마음도 고개를 듭니다.


‘일할까? 쉴까? 어디라도 갈까?’

계획을 세우다 보니, 오히려 부담스러워집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손해 보는 것 같고,

너무 알차게 보내려니 피곤할 것 같고요.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이번 연휴는 나를 조율하는 시간이다.”



심리학도 오늘 출근했습니다: 회복의 조건은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자기 회복(self-recovery)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을 하나 꼽습니다.

바로 자율성(autonomy)입니다.

내가 원해서 쉰 시간,

내가 원해서 나선 외출,

내가 원해서 멈춰 본 하루.


스스로 선택한 리듬에서 우리는 가장 깊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연휴 마음 챙김: 이번엔 ‘잘 보내야지’보다 ‘나답게 보내야지’

• 바쁜 일상 속 놓쳐버렸던 감정을 천천히 다시 느껴보세요.

• SNS 속 누군가의 여행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감정이 뭔지에 집중하세요.

• 한두 시간의 낮잠도, 한 장의 책도, 아무도 안 만나는 하루도

내가 원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연휴의 모양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꼭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나답게 머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그건 이미 충분히 잘 보낸 하루입니다.

심리학도 오늘은 잠시 쉬어가며,

당신의 느긋한 속도를 응원합니다

이전 15화[출근의 심리학] 작은 결심이 하루를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