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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Aug 05. 2019

러시아 여행 배들의 묘지를 가다

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 글에서 소개드릴 곳은 러시아 사진 기행의 마지막이기도 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들의 묘지라는 곳입니다. 워낙 정보가 없어 저도 방문할 당시 수소문하여 찾아가 본 곳이기도 합니다.



배들의 묘지 Graveyard of ships





Teriberka의 서쪽 해안을 따라가다가 발견할 수 있는 이곳은  바 렌츠 해 (Barents Sea) 해안의 북극 한계선에 있는 선박의 묘지입니다. 알려진 정보들이 없어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17 세기 전반에 주요 어업 센터로서 설립된 이곳은 1960 년대 쇠퇴하면서 지금은 12 척의 폐함선이 그 흔적을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바다에 둘러싸여 얼어붙은 폐선박 위로 비치는 햇살 아래에 보이는 뷰는 마치 탐험가의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뼈대만 남아버린 얼어붙은 옛 구조물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얼어붙어 그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구조물과 폐선들을 보며 잃어버린 과거를 보는 것과 같은 신비로운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사진 기행 이야기는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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