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글
쉽게 우울해질 것이고 쉽게 살고 싶지 않아질 것이다. 삶에 대한 노력과 열정과는 별개로. 나는 원래가 이런 사람이니.
올해는 책을 조금 더 많이 읽기로 했다. 못해도 주 한 권은 읽으려고 한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음악을 듣고. 과거로부터 벗어나려고만 하지 않고,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것도 겁내지 않고.
자립.
정신적 자립을 목표로 한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난 쉬이 무너지는 부류니까. 그래도 난 홀로서고 싶다.
어느 누구도 내 삶을 구원해주지 않는다.
너는 내 삶이 아니고, 너는 내 빛이 아니다. 달과 그 많은 위성들을 좋아하지만, 난 태양이 되고 싶다. 스스로 타며 빛나는 태양말이다.
이런 다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거나, 불가한 일이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나는 본 투 비 블루에, 달을 좋아한다. 새벽을 좋아하고, 가을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은 나와 닮아있고, 또 내가 닮고 싶어하는 것들...
그래도 난 홀로 타고 싶다. 무너지는 삶은 무섭고 두렵고 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