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에세이 #글 #수필
나를 괴롭히는 건 지난 시간 속 숱한 기억들이고 어쩌면 살려고 잊다 보니 이렇게 멍청이가 된 건 아닐까. 생존 본능일까, 잊는다는 것은. 이렇게 잊으며 사는 삶을 나 스스로 버틸 수 있을까.
며칠은 즐겁다. 며칠은 생각이 없다. 며칠은 살만하다. 그러나 그런 며칠은 살아있는 것 같지 않다. 받아들인다. 고통, 괴로움. 그것들에서 난 벗어날 수 없을 것. 자학성의 부류일 것이다. 분명 어디에선가 읽었는데. 누군가의 말도 그러했는데.
낭독회를 가져보기로 했다.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