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영 Jun 01. 2023

시발

떨어지고 싶다. 잠이 오지 않는 날들을 지내다 보니 정상적 사고 회로가 막혔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고 싶지 않다. 오래전에 쓴 글을 복기했다. 버거운 시간을 버텨온 스스로가 안쓰러웠다. 그렇게 버텨 결국은 똑같이 살고 싶지 않을 거면서 왜 그렇게 애쓰며 살아왔는지.


결국 모든 문제와 답은 내게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으나 외면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주여,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삶에 숨통이 트일까요. 제발 앞으로 딱 십 년만 버틸 수 있게 힘을 주세요. 제발.

매거진의 이전글 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