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안쓰러운사람

쓰다듬어 줄래요

by 게으른 성실
비를 좋아해도 우산은 필요하다,화단,2025

어릴 적부터

혼자 잘 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른이 되고 나니

믿음직하다는 이야기도 곧잘 듣게 되었다.


그렇게 살았더니

다들

잘 사는 줄만 아는 데


그러다 보니

힘든 이야기는 점점 더

꺼내지 못하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내 속에는 누가 나를 좀

알아봐 주었음 하는 마음이 있다.


혼란하고 애쓰며

낑낑대고 있는 나를

알아보고

누군가 조금 안쓰러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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