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닮은 당신에게

by 게으른 성실

높은 곳을 향해 우직하게 뻗은 저 하얀 탑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홀로 서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하늘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요.
​바람이 불고 구름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어쩐지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는 당신과 닮았습니다.
​가끔은 막막하고 아득하게 느껴질지라도, 당신이 굳건히 서 있는 그곳이 결국 가장 높은 꿈에 닿아있음을 믿어요.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당신의 계절도 저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작가의 이전글잠시 멈추어, 세상을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