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세상 속, 우리들의 자리

by 게으른 성실

둥근 원 안, 저마다의 고운 옷을 차려입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작은 친구들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살이가 때론 팍팍하고 비좁게 느껴져도, 이렇게 서로 어깨를 맞대고 있을 때 비로소 따뜻해지는 법이라고요.
​제각기 다른 표정과 다른 색깔을 지녔지만, 둥글게 감싸 안은 울타리 안에서 이들은 참 평온해 보입니다. 삶이란 결국 모난 마음을 깎아내어 둥글게 만들고, 누군가에게 기꺼이 곁을 내어주는 과정 아닐까요?
​오늘, 당신의 하루가 이 둥근 원처럼 모난 구석 없이 다정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웅크리기보다 누군가와 온기를 나누는, 그런 포근한 날이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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