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일(work)사이트
밤 10시, 팀장님에게 메신저 하나가 도착했다. '지은아, 아까 이야기했던 맥락이랑도 이어지고 내용이 좋아서 업무하는 데 도움될 것 같아 공유해' 그렇게 내 눈에 들어온 영상링크 하나.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3년안에 폭풍성장하는 방법' 이었다. 조회수가 아직 낮지만, 내용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좋아서 브런치에 공유해보려 한다. 참고로 필자는 3년차 주니어 마케터이다.
(해당 글은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위주로 요약하였으며, 중간중간 필자의 생각을 덧붙여 작성한 내용으로 영상 링크는 글 하단에 삽입해 두었습니다.)
와 ~ 저 사람 진짜 미친 듯이 성장했구나 이런 사람이 있는 반면에, 쟤는 3년 동안 변한 게 없네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코멘토 이재성 대표는 '폭풍 성장하는 사람들에겐 3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 중 2가지를 소개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건 큰일이건 큰 틀의 방향성 아래에서 뻗어져 나오기 마련인데, 그 연관성을 꾸준히 떠올리며 일을 하는 주니어와 아닌 사람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상품 페이지에 A라는 문구를 바꿔야 한다고 할 때, 단순히 '문구를 바꾸자'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파편적인 과업일지라도 '회사 기조, 사업 전략 방향, 분기 월간 목표'와 연결 지어 수행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즉, 팀원일지라도 팀장 관점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것. 더 높은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는 것. 다른 말로 Bird view 이다.
성장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무언가를 결정하기 위함인데, 고객의 문제를 푸는 방법을 결정하거나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하거나 등 많은 사례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주니어들이 대부분 다 3년동안 결정을 미루는 시간을 보냈다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결정습관'을 가질 수 있는데, 간단한 예로 '회식장소를 알아보자'라고 하면 과연 '성장할' 주니어가 답할 좋은 예는 무엇일까?
[아쉬운 예]
A고깃집, B스시집, C레스토랑
이 중에 어디로 할까요?
[좋은 예]
A고깃집, B스시집, C레스토랑
저는 A고깃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 입니다. 어디로 할까요?
물론 최종 의사결정은 리더가 하겠지만, 실무자인 나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판단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가 내린 결정과 내 의견이 일치할 때가 있을 것이고, 때로는 내 의견과 다를 경우도 있을 것인데 후자의 경우에는 Why?를 꼭 질문해보자. 이후 리더가 선택하는 로직들을 이해하고 이와 같은 크고 작은 결정들을 관찰하면서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테스트 기회'로 삼는 것이다. 또한 결정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을 계속해서 경험해봐야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때가 되면 의사결정자가 될텐데, 의사결정에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리더가 됐을 때 재앙이 닥치기 쉽다.
▽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신 류재언 변호사님과 좋은 인사이트 공유해주신 코멘토 이재성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