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덟, 봄
겨울에서 봄.
생기 없는 노란색의 갈대, 앙상한 나뭇가지가 줄 지어 있던 풍경이
다채로운 녹색으로 빈 틈 없이 푸르른 풍경으로 바뀌었다.
시작은 겨울부터였다.
단조롭고 생기 없던 날이 지나고, 봄이 왔다.
아주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경험과 좋은 사람들로 생기 있게 빛난다.
빛으로 반짝이는 지금은 영원히 살고 싶은 계절이다.
빈틈 없이 푸른 이 계절을 담백하게 적어봐야겠다.
푸른 계절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