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석사가 아닌 연구형 석사

없던 꿈이 생기다

by Young

강연을 준비하면서 여러 이론과 논문등을 찾아보다 이화여대 임동선 교수님의 자료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중언어와 관련하여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한국에서 공부하긴 힘드니 나중에 알아보고 내가 사는 나라에서 찾아봐야지 정도로 생각하고 덮어두었다.


석사 공부는 당연히 자비로 한다고 생각을 해서, 학비 부담을 생각했을 때 영주권이 나오면 학비가 저렴해질 테니 그때 석사를 해야지 하면서 천천히 아이엘츠 준비하고, 토요학교 선생님을 하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어 교사에 관하여 검색을 하다 보니 시드니 초등학교에는 한국어 이중언어 과정이 있는 공립 초등학교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살펴보니 이미 공립 초등교사를 하고 계시던 (한인) 선생님께서 호주에서 이중언어의 장점을 알고 도입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바로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 선생님을 설득하여 한국어 이중언어 과정을 도입한 것이다. 그냥 외국어의 한 과목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로 수학, 과학 등을 배우는 한마디로 이멀전 교육. 이런 학교가 멜버른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 과정을 살펴보니 우선은 그것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려면 내가 초등교사여야 한다.. 호주에서..


호주 초등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찾아보니,

당연한 말이겠지만 영어를 굉장히 잘해야 한다.

아이엘츠 overall 7.5


이를 계기로 아이엘츠에 관한 정보를 내가 보려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가 그 글에 답글을 달아주신 이웃분과 이야기하다가 그분이 멜버른에서 박사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도 학비면제에 생활비까지 나오는 풀펀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와…!!! 이런 길이 있을 수 있다니….!!!


난 사실 석사라는 것이 학력세탁 혹은 스펙 추가의 느낌으로만 생각했었고 학문에 대한 의지보다는 돈 내고 듣는 수업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걸 해야겠다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다 보니 정말 이 공부를 깊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이 공부로 뭐가 되지 않아도 이 연구만으로도 가슴이 벅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내가 이럴 수가 있는 건가? 갑자기 꿈이 생긴 느낌?


이런 마음이 든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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