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 31일
8월 25일 (월)
1. 렌터카 반납, 우체국 볼일 무사히 잘 보고 출국장에 넉넉히 들어감에 감사.
2. 지난번에 정말 어이없게 못 들어갔던 그 라운지에 여유롭게 들어감에 감사.
3. 비행기가 지연되고 게이트도 바뀌고 굉장히 피곤하고 불편했는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되는 행운이 찾아옴에 감사.
8월 26일 (화)
1. 12시에 문을 닫는 렌터카 사무실이 우리를 기다려줌에 감사.
2. 공항 호텔인데 너무 예쁘고 깔끔하고 좋았다.
3. 왓챕으로 예약 컨펌이라고 하고 예약금도 미리 문자도 없었던 숙소에 스무스하게 잘 들어옴에 감사.
8월 27일(수)
1. 돌로미티 리프트, 곤돌라, 케이블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슈퍼썸머카드가 성인 1인에 대한 동반 8세 미만 아동은 무료다!
2. 볼차노 쇼핑센터를 방문하며 꼬부랑 산길 운전이 힘들었을텐데 무사 운전으로 잘 다녀옴에 감사.
3. 장난감 가게에서 정말 꼼꼼히 유심히 살피고 신~중하게 하나를 고르는 다 큰 아들에 감사.
8월 28일 (목)
1. 휴식을 잘 취함에 감사.
2. 저녁을 먹는 동네 맛집에 주차 자리가 딱 나서 잘 주차하고 비가 오지만 분위기 있게 잘 먹고 나옴. (비록 음식은 그냥 그랬지만… 주차와 분위기에 감사)
3. 세탁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늦게 가니 자리가 있고, 주인이 잘 기다려줘서 감사.
8월 29일 (금)
1. 동네 카페에서 진~짜 달아보이는 케이크를 시켰는데 달지않고 넘 맛있어서 감사. 그래서 또 테이크아웃으로 케이크에 도전했는데 이것도 역시 넘 맛남!
2. 점심을 먹은 식당이 정말 뷰와 맛이 모두 훌륭했다. 카레짜 호수라는 명소를 찾아갔는데 하이라이트는 태국식당이었다.
3. 지난번에 만족한 공항호텔이 더더욱 만족스러운 옛 건물로 배정받아 정말 감동의 휴식을 취함.
8월 30일 (토)
1. 베니스 공항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는데 무사해서 정말, 정말, 정말 감사.. 아들이 남편을 쫓아가다가 옆에서 오는 차를 안 보고 막 뛰어가서 차가 끽~~~하고 멈췄다. 여행을 다니는 게 다 뭔가.. 교통사고가 나면 끝이다. 그동안 자잘하게 뭔가 안 맞아떨어진다고, 돈을 좀 손해 봤다고 속상해한 것들은 정말 이런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다행이다. 여행하느라 흥분한 아들을 나도 옆에서 주의 깊게 잘 봐야겠다. 정말 다행인데 이것을 교훈 삼아 안전 또 안전에 주의하는 여행을 하도록 해야겠다.
2. 10년 만에 탄 크루즈가 생각보다 너무 좋다. 타본 거라 이렇게까지 좋은 감흥을 느낄 줄 몰랐는데 너무 좋아서 꿈만 같다.
3.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뭘 먹어야 할지 식당을 고르고 알아보지 않았는데 이런 맛집을 매일 즐기게 되다니… 감사합니다!
8월 31일 (일)
1. 두보르브니크의 감동적인 아름다움에 감사. 날씨가 정말 좋았고, 관광지의 바이브를 적당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붐빔, 감당할 수 있을만한 물가에서 식음료를 잘 즐기고 돌아옴에 감사. 크루즈에서 모든 식음료가 해결이 되다 보니 관광지에 나가서 뭔가를 사 먹는 게 아깝게 느껴지는데 그런 마음이 가실 만큼 너무 맛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2. 크루즈를 1박 2일 지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의 루틴이 밤을 즐기다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 같다. 저녁 정찬을 하는 식당도 늦을수록 붐비고 밤 12시에도 불야성이다. 음악과 춤과 술과 흥이 가득한 이곳…ㅎ 우리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시차의 여파인지 꽤 오랜 기간 살아온 루틴의 영향인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에 아침을 먹기에도 이른 저녁식사를 즐기기에도 한적해서 좋다.
3. 브로드웨이 퀄리티 못지않다는 로얄케리비안의 쇼를 정말 즐겁게 즐김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