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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hongmin Jun 29. 2016

[블루차이나's PICK] 타임마케팅

스타벅스, 교보문고, 코엑스의 공통점은?

                                                                   

안녕하세요 방문자 여러분, 열일하는이대리 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본 '고객의 시간을 잡은 교보문고와 스타벅스의 영리한 전략'이라는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을 써 볼까 합니다.


제목에 나열되어 있듯이, 스타벅스와 교보문고, 그리고 코엑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미 윗줄을 읽은 여러분은 캐치하셨겠지만, 바로 고객의 '시간'을 잡아내 매출을 만들어낸다는 데에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다른 카페들과 달리 KT와 연계한 편리한 무료 와이파이, 탁자 마다 마련되어있는 전기 콘센트가 잘 되어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맘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물론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력과 다양한 요소들도 있겠지만) 

교보문고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원목 테이블과 책 읽기에 적합한 조명 등 갖가지 요소들을 갖추어주며 와서 책을 읽고 가라는 교보문고(얼마 전 어마어마하게 큰 원목 테이블을 들여와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창업자 뜻이 담긴 스토리까지 퍼져나가면서 더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여러 카페)에 가면 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있는데 장사가 될까, 교보문고에 가면 괜히 사람들이 와서 책을 읽기만 하고 가면 장사가 되나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곤 했었는데요, 역시나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제가 봤던 글에서 나왔던 말처럼 사람들은 자주 가는 곳에서 책을 사지 한 번도 안 가는 곳에서 책을 사지 않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코엑스가 왜 여기에 끼어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한 가지 경험을 떠올려 보시면 아마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친구들이랑 놀러 가든, 데이트를 가든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메가박스에 가보신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때 혹시, "아 왜 가도 가도 아쿠아리움이 안 보이는 거야???? 생각을 하시진 않으셨나요? 

스타벅스, 교보문고와는 약간 다르지만 이 또한 고객을 아쿠아리움에 가는 동선에 잡아둠으로써 고객의 방문 및 구매를 유도하는 타임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이 만약 삼성역 앞에 있다면, 그 뒤쪽으로 수없이 진열되어있는 음식점과 옷가게들은 고객들에게 노출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겠죠. 이와 같은 예로 백화점에 꼭대기에 위치한 영화관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마케팅을 두고 샤워효과라고도 하는데, 영화를 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마치 물이 쏟아져 내려가는 것 같다고 해 명명했다고 하네요!

이상 고객들의 시간을 캐치해 판매를 일으키는 타임 마케팅에 대해 얘기해봤는데요, 중국에 진출하려는 유통/제조업체들에게도 이 타임 마케팅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쇼핑몰, 같은 상품이라도 해당 페이지에 고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를수록 노출의 기회가 늘고 매출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에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상품들의 '중국어판' 상품 상세페이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인구수만큼 많은 상품들이 중국 쇼핑몰에 떠다니고 있는데,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한국어로만 된 콘텐츠가 주목을 받기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매우 무지 어마 무시하게 힘듭니다.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인 중국어 콘텐츠 제작,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왕이면 블루차이나에게 중국어 번역 및 유통을 맡겨주세요 ㅎㅎㅎ :)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스타벅스 #교보문고 #코엑스
#타임마케팅 #열일하는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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