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s and Chaturanga] 라는 글 중 차투랑가 관련 글만 발췌하여 번역(출처는 맨 아래 참조)
CHESS, SHATRANJ & CHATURANGA
체스, 샤트란지 그리고 차투랑가
In the Chaturanga, these 32 men were divided equally between 4 players, two partners against two, generally green & black against red and yellow. Each player had four pieces & four pawns. Dice were cast to determine which piece or pawn should be played.
차투랑가에서 (체스 기물의 수와 동일한) 이들 32 개 기물은 4 명의 경기자에게 동일하게 배분되는데, 2 : 2 대항전으로 보통 녹색, 흑색 연합 과 적색, 황색 연합으로 대결한다. 각 경기자는 4 개의 대기물(왕, 상, 마, 배)과 4 개의 졸을 가진다. 주사위를 던져, 어떤 기물을 움직일 것인가를 결정한다.
The earliest important change in the game was the alteration made by combining the forces of the partners. From that time the Chaturanga out of India lost its “chatur” character and was played by two persons, each with 16 pieces and pawns. This change brought in other changes; for whereas each partner used to have a king, when the two forces were combined, one king had to be converted into a Minister or Vizier, who in later times became the Queen.
이 게임에서 초기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연합군의 전력을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진 변경이었다. 그때부터 인도 바깥으로 나온(또는 인도 기원의) 차투랑가가 그것의 ‘차투르’ 함(특성)을 잃고 _ '차투랑가(four members)'의 의미를 ‘4인 게임’으로 봄 _ 각각 16 개의 기물을 가진 2인 게임이 되었다. 이 변화는 다른 변화들을 불러왔다; 왜냐하면, 각 경기자가 하나의 왕(King)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군대가 결합하면, 한 왕(King)은 대신(Minister)으로 변신되어야 했는데, 이것은 훗날 여왕(Queen)이 되었다.
ANCIENT CHATURANGA
고대의 차투랑가
Four players in pairs. Pieces and pawns are arranged as in diagram below.
4 명이 참가하는 페어 게임이다. 기물들은 아래 그림처럼 배치된다.
<4인 차투랑가>
<2인 차투랑가>
The pieces were: King on the right; then Elephant; then Horse; then ship; and the pawns were infantry.
대기물은 맨 오른쪽에 왕(King), 그 옆에 상(Elephant), 그 옆에 마(Horse), 그리고 배(Ship) 이랬고, 졸(pawn)들은 보병이었다.
The moves of the Elephant, with castle or howdah on its back, and of the knight, were unaltered for ages. Castling was unknown. Pawns moved one square forward only, but took diagonally forwards, Dice were thrown to decide moves. Dice had four sides marked on opposite sides with 4 & 3, or 5 & 2, making in each case 7. The Brahmins abolished the use of dice.
그 등에 가마를 얹은 상과 마의 행마는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다. 캐슬링은 알려지지 않았다. 졸(Pawn)은 이동은 앞으로만 한 칸이나, 공격은 앞쪽 사선으로 한 칸이었다. 주사위가 행마를 결정하기 위해 던져졌다. 주사위는 4면을 가졌는데, 반대편을 합치면 7이 되도록 4와 3, 5와 2 이렇게 표시되었다. 브라만들은 주사위의 사용을 폐지하였다.
In Chaturanga ELEPHANT has become our Castle
SHIP has become our Bishop
HORSE has become our knight
KING remains King, but the second King has become our Queen.
차투랑가에서 상은 체스의 성채(Castle, Rook)가 되었고, 배는 주교(Bishop), 마는 기사(Knight), 왕은 왕(King), 그러나 두번째 왕은 여왕(Queen)이 되었다.
The Elephant and the ship, and Castle and Bishop have exchange pieces. Perhaps the Elephant became Castle from the howdah on its back.
상과 배 즉 성채와 비숍은 기물이 바뀌었다. 아마 상은 그의 등에 얹은 가마로 인해 성채가 되었을 것이다.
The Ship was formerly a Chariot in some places.
배는 어떤 지역에서는 원래가 전차(Chariot)이었다.
In the oldest Chaturanga Dice-throwing, if
2 were thrown, the player had to move the SHIP
3 ………………………………………………………HORSE
4 ………………………………………………………ELEPHANT
5 ………………………………………………………KING or PAWN
가장 오래된 차투랑가에서는 주사위를 던져 만약 2가 나오면, 배를 움직이고, 3은 마, 4는 상, 5는 왕 또는 졸을 움직일 수 있었다.
This game is described by the Persian poet Firdusi: a copy is extant dated 1486.
이 게임은 페르시아 시인 Firdusi에 의해 묘사되어져 있다. 한 사본이 현존하는데, 그것의 연대는 1486년이다.
The Persian introduced the change of rank in a pawn by reaching its 8th square.
페르시아인들은 졸이 8번째 칸에 도달하면, 계급의 변화(승진)가 되는 것을 도입하였다.
In the 3rd , or European, Epoch the modern game of chess was developed. The players being two only became quite defined. It was laid down that the Queen should stand on her own colour; and that each player should have a white square at his right hand. This brings the two Queens opposite to each other; whereas one King has his queen on his right, the other has his queen on his left. Castling has been introduced; and each pawn has been permitted to move either one or two squares at the first move. The queening of a pawn at the 8th square has been finally settled. The moves of the Queen and Bishop were much altered. Formerly the Queen could only move diagonally or on her own colour; and the Bishops, moving diagonally, could only attack the next square but one. The Castles, or Rooks, were definitely placed at the extreme right or left.
세번째로 유럽인들의 시대에 현대 체스게임이 발전되었다. 2인 게임이 확정되었다. 여왕(Queen)은 그녀자신의 색깔에 있어야 하고, 흰 칸이 대국자의 오른쪽에 위치되어야 하는 규칙이 정해졌다. 이렇게 해서, 상대하는 두 여왕(Queen)이 마주보게 되었다. 따라서, 한 왕(King)은 그의 우측에 그의 여왕(Queen)을, 다른 왕은 그의 좌측에 그의 여왕을 두게 되었다. 캐슬링이 도입되었다. 그리고 각 졸(Pawn)이 그 첫 행마 시에는, 한 칸 또는 두 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8 번째 칸에 도달한 졸(Pawn)이 여왕(Queen)이 되는 것도 마침내 확정되었다. 여왕(Queen)과 주교(Bishop)의 행마는 많이 변경되어왔다. 원래 여왕(Queen)은 단지 사선으로 즉, 그녀의 색깔 위로만 움직일 수 있었고, 주교(Bishop)은 사선으로 움직이되 단지 다음 한 칸만 공격할 수 있었다(but one?). 성채(Castle, Rook)가 양쪽 끝에 놓이는 것이 확정되었다.
(출전 : www.rosae-crucis.net/ao_y.pdf 장미십자단의 비교(秘敎)적 문서)
감상:
1) 4인게임->2인게임 발전론이 현재의 정설은 아님
2) 그러나 4인게임->2인게임 발전론의 부정론의 주요 근거는 문헌적 증거의 부족을 주장하는 것에 불과
3) 4인게임->2인게임 발전론을 긍정할 때, 장기(체스) 에서의 몇가지 주요 의문이 해결됨
- 군대에 속하지 않는 대신(士, Queen) 기물의 발생 근거가 해결
- 폰의 이동과 포획시의 행마의 비밀이 해결
- 각 군대의 기물이 2쌍인 점의 이유가 해결
4) 상이 현재 차의 행마를 했고, 배가 현재 상(샹치)의 행마를 했다는 기술, 즉 상과 차(배)의 행마가 서로 바뀐다는 것은 두가지 점을 시사한다. 한 가지는 현재의 북한에서 두어지는 기동차 포진이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고, 다른 한가지는 보다 근본적으로 상과 차의 기물과 군대의 본질에 대한 의미이다.
5) 코끼리(상)는 원래 적진을 둘로 나누는 군대이며, 일직선적으로 돌격한다. 이렇게 볼 때, 상의 행마가 현재의 차의 행마이어야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차투랑가에서 상의 행마는 지극히 합리적이다.
6) 차는 전차인데, 전차는 나중에 기마 부대로 발전된다. 그러므로 전차부대와 기마부대는 동질의 부대이며, 역사적으로 시대가 달리 나타나는 부대의 형태이다. 따라서 기마부대가 이미 존재하는데, 또한 전차부대가 존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따라서 '배'의 기물이 있는 차투랑가는 부대 편성상 합리적이다.
7) 따라서 차투랑가가 '4 개 부대' 편성의 의미는 없고, 오직 '4인 게임'의 뜻에 불과할 수도 있다.
8) 차투랑가에서 '배'의 행마도 매우 합리적이다. 배는 어느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물자와 군대를 수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 칸을 뛰어서, 사선으로 행마를 하는 것은 실제 배의 움직임과 흡사한 면이 있다.
9) 폰의 승진은 페르시아인들이 만들었다기 보다는 4인제 차투랑가 게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규칙이라는 느낌이다. 단지 8번째 칸에 도달했을 때, 승진하는 것은 페르시아인들이 만든 규칙일 수 있다.
10) 코끼리의 등에 있는 가마가 성채 모양이어서 전차가 되었다는 것은 음미할 만하다.
11) 서양 체스에서 두 여왕이 서로 마주보게 되는 것은 두 여왕이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게 되는 규칙에 의한 것이다.
12) 캐슬링이 서유럽에서 만들어졌다고 되어있는데, 캐슬링의 근원은 인도의 2인제 차투랑가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왕 옆에 있던 코끼리부대가 전차로 변신하여, 맨 끝에 가 있는 것을 다시 왕의 옆으로 복귀시키는 행위로도 보여진다.
13) 코끼리부대의 행마가 배와 바뀌거나, 전차로 변신하여 좌우의 양 극단에 배치되었는데, 어찌해서 다시 코끼리가 왕의 좌우에 배치되는가? 그것은 왕의 좌대가 원래 코끼리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코끼리는 한 편으로는 전차부대의 내연으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왕의 친위부대의 외연으로 분열한다.
14) 2인 게임에서 배가 왕의 좌우에 시립되는 것이 받아들여질 수 없었던, 페르시아의 사막지대에서는 낙타로 변신하고, 서유럽에서는 일종의 궁수부대인 주교의 군대로 거듭난다.
15) 4인제 차투랑가에서 사용되는 색깔 중 녹색과 적색이 한국 장기의 양 진영의 색깔이 되었다. 반면, 흑색과 황색은 체스에서 흑색과 백색으로 바뀐다. 그러나, 실제로 아랍에서는 에메랄드(녹색)와 루비(적색)로 장기 말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참고:
The Persian Poet Firdousi, in his historical poem, 'The shahnama', gives an account of the introduction of Shatranj into Persia in the reign of Chosroes I Anushirwan, to whom ambassasors from the sovereign of Hind(India), with a chessboard and men asking him to solve the secrets of the game, if he could or pay tribute. The King asked for seven days grace, during which time the wise men vainly tried to discover the secret.
Finally, King's minister took the pieces home and discovered the secret in a day and a night.
(Chess - A Game of Royals 에서)
(201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