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업

바스코 포파 (조영필 역)

by 조영필 Zho YP

시 수업




우리는 레나우의 흉상 아래

하얀 벤치에 앉아 있네


우리는 키스하고 있네

그리고 그냥 우연히 이야기하네

시에 대하여


우리는 시를 이야기하고 있네

그리고 그냥 우연히 키스하네


시인은 내다보네 우리를 통해

하얀 벤치를 통해

길 위 자갈을 통해


그리고 너무도 찬란하게 침묵하네

그의 찬란한 청동 입술로


브르사크 공원에서

나는 천천히 배우고 있네

시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을




POETRY LESSON




We're sitting on the white bench

Under the bust of Lenau


We're kissing

And just incidentally talking

About poetry


We're talking about poetry

And just incidentally kissing


The poet is looking out through us

Through the white bench

Through the gravel on the path


And is so splendidly silent

With his splendid bronze lips


In Vršac Park

I'm slowly learning

What really matters in a poem




ČAS IZ PESNIŠTVA




Sedimo na beloj klupi

Ispod Lenauovog poprsja


Ljubimo se

I onako uzgred govorimo

O stihovima


Govorimo o stihovima

I onako se uzgred ljubimo


Pesnik gleda nekud kroz nas

Kroz belu klupu

Kroz šljunak na stazi


I tako lepo ćuti

Lepim bakarnim usnama


U Gradskoj bašti u Vršcu

Ja polako učim

Šta je u pesmi glavna stvar


(원문)


Note:

니콜라우스 레나우(Nikolaus Lenau, 1802년 8월 13일 ~ 1850년 8월 22일)는 독일의 시인이다.

헝가리에서 출생하였다. 5세 때 부친과 사별하여 17세 때 빈에 있는 조부모의 곁으로 갔다. 1830년 조부모의 유산을 상속하자 공부를 중단하고 빈과 슈투트가르트 사이를 내왕하면서 방랑생활을 계속하였다. 1832년 신세계를 동경하여 미국에 건너가나 실망을 안고 돌아온다. 그러는 중에 시집이 출판되어 유명해진다. 1844년 발광하였다. 레나우는 즐겨 어둡고 우울한 기분의 풍경시(<갈대의 노래> <숲의 노래>)를 썼으나 그의 시에 나타난 강한 염세적인 정조(情調)가 시대적인 취향에 영합되었으므로 지나칠 정도로 높이 평가되었다.(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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