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포파 (조영필 역)
집지킴이*
나는 방어한다
그들은 내 응시를 묻어버릴 것이다
먼지 속에
내 미소의 장미를 찢어버릴 것이다
내 입술에서
나는 지킨다 내 가슴의
첫 봄을
나는 지킨다 내 기쁨의
첫 눈물을
그들은 나를 이혼시킬 것이다
자유와
그들은 쟁기질할 것이다
내 영혼 내 영혼을
나는 방어한다
내 눈의 이 작은 천국을
나는 방어한다
내 손의 이 작은 흙을
그들은 베어버릴 것이다
기쁨의 내 어린 과수원을
내 노래의 나이팅게일을 맬 것이다
나무 쟁기에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 눈의 이 작은 태양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 손의 이 작은 빵을
Houseguard*
I DEFEND
They would bury my gaze
In the dust
Rip the rose of my smile
From my lips
I guard the first
Spring in my breast
I guard the first
Tear of joy
They would divorce me
From freedom
They would plough up
My soul my soul
I defend
This bit of heaven in my eyes
I defend
This bit of earth in my hand
They would cut down
My young orchard of joy
Yoke my songs' nightingales
To a wooden plough
I won't give up
This bit of sun in my eyes
I won't give up
This bit of bread in my hand
Čuvarkuća
BRANIM
Pogled bi mi
U prašinu zakopali
Ružu osmeha
Sa usana iščupali
Čuvam prvo
Proleće u grudima
Čuvam prvu
Suzu radosnicu
Sa slobodom
Bi me razvenčali
Dušu bi mi
Dušu preorali
Branim
Ovo neba u očima
Branim
Ovo zemlje na dlanu
Mlade bi mi voćke
Radosti posekli
Slavuje iz pesama
U drveni plug upregli
Ne dam
Ovo sunca u očima
Ne dam
Ovo hleba na dlanu
(원문)
Note:
이 시는 The House in the Highroad의 첫 시이다.
이 시는 Houseguard라는 주제 하의 6편 중 첫 시
Houseguard에 해당하는 시들은 I defend(1950), Letter to a friend from abroad(1950), Stecak(1952), Peace-bearing song(1963), Belgrade library(1973), Novi Sad: New orchard in blossom(1980)이다.
이들 시는 제작 연대가 서로 달라서 시의 기법적 통일성이나 정서적 연대감은 부족해 보인다. 전체 시들을 함께 읽어 보아도, 대체 어떤 의도로 이 시들이 함께 엮였는지 그리고 왜 이러한 제목이 부여되었는지 추측이 쉽지 않다. Houseguard의 뜻도 사전에 나오지 않아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점이 더욱 안타깝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1950년대의 3편은 다른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편집과정에서 원작품의 분류에서는 누락되었다가 이렇게 나중에 부활한 듯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Houseguard는 여러 가지 뜻이 가능하겠지만, 예비군 같은 느낌이 갑자기 든다. (2023. 1. 16.)
*Houseguard: 이 제목은 Čuvarkuća의 문자 그대로의 번역이다. 이 단어는 '관리인(a caretaker)'의 뜻 외에 꿩의비름(stonecrop) 또는 돌나물(houseleek)을 언급한다. 이 야생화는 석조 벽과 집을 타고 자란다. 남부 슬라브 지역에서는 (웨일스에서와 같이) 이 야생화가 가옥을 번개로부터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시집, p. 421,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