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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법칙마저 극복하기

조영필역

by 조영필 Zho YP

아시트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창의성은, 세간에서 이르듯이, 아는 것을 재구성하여, 모르는 것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창조적으로 생각하려면, 보통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낯설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은 어떻게 하면 보통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낯설게 보는가?이다.


대답은 특정 궤도를 따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비틀어 본다 이다.


우리는 증식하고, 분할하고, 대칭을 깨트리고, 또는 완전히 제거한다…


줄여서 우리는 보통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낯설게 하기 위해 아시트를 사용한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중의 하나는 법칙이다 – 물리의 법칙, 마케팅 법칙, 그리고 다양한 다른 법칙들.


일례로 인텔의 공동 설립자인 고돈 무어(Gordon Moore)의 이름에서 나온 무어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이 법칙은 말한다, CPU(중앙처리장치)의 집적도는 약 18 개월마다 2 배가 된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무어 자신을 포함하여, 무어의 법칙이 적어도 향후 20년 간은 계속 들어맞을 거라고 예상한다.


당신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수석 설계자이라고 하자. 그리고 당신은 정말로 멋진 게임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창조하기 위하여, 지금 이용 가능한 것보다 1,000 배는 빠른 CPU가 필요하다고 가정하자.


무어의 법칙을 보고 당신은 지금으로부터 20 년이 지나서야 그와 같은 CPU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당신은 그 계획을 잊어버린다, 맞나요? 틀렸다.


당신은 알고 있다, 어떤 법칙이든 (모든 법칙은) 그것이 적용되는 특정 영역이 있다는 것을. 많은 경우에 그 영역 바깥에서 변화를 일으켜 법칙을 우회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어의 법칙의 영역은 단일한 CPU이다, 그러나 우리가 수십만 개의 CPU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 법칙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돌아가자.


소니는 연산 능력을 모두 상호 공유하는 수백만 대의 기기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획기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의 연산 능력을 증가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하면, 당신은 당신의 기기가 최대로 (to full capcity) 가동되고 있지 않을 때에는 다른 기기에게 연산 능력을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물론 다른 사람들도 당신에게 기여할 것이다…)


소니의 사람들은 믿는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지금은 꿈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하나의 기기로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모두는 물론 아시트의 증식 기법의 고전적 사례이며, 다른 아시트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도와, 알고 있는 것을 낯설게 보게 하고, 법칙들과 확고 부동한 진실들을 깨뜨리게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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