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필 & 챗선생
1893년 미국 대법원의 "Nix v. Hedden" 사건
1883년 미국의 관세법(Tariff Act of 1883)에 따르면 수입 채소에는 세금(관세)을 부과하지만, 과일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토마토를 수입하던 상인인 존 Nix는 토마토는 과학적으로 과일이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항만 세관장이던 **에드워드 헤든(Hedden)**은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채소로 간주된다며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쟁점: 토마토는 씨가 있으며 꽃에서 자라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과일'이 맞지만, 일상 언어에서는 "채소"로 분류되고 있다.
판결 요지: 일반인의 언어 사용과 상거래 관습을 기준으로 할 때, 토마토는 디저트처럼 생으로 먹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처럼 요리되어 주식과 함께 먹기 때문에 관세 목적상 채소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
과일의 식물 계통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과(목):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체리, 딸기
뽕나무과(장미목): 무화과, 꾸지뽕, 오디
포도과(목): 포도
박과(목): 수박, 참외, 오이, 호박, 여주, 멜론, 가지호박
가지과(목): 토마토, 가지, 고추, 피망, 감자
운향과(목): 오렌지, 레몬, 귤
무환자나무과(목): 리치, 롱간
옻나무과(무환자나무목): 망고
진달래과(목): 블루베리, 크랜베리
감나무과(진달래목): 감, 고욤
다래나무과(도금양목): 다래
녹나무과(목): 아보카도
선인장과(목): 용과(드래곤후르츠)
아욱과(목): 두리안
[외떡잎식물강]
파초과(생강목): 바나나
파인애플과(목): 파인애플
종려과(목): 대추야자
과일은 모두 속씨식물문에 속하며, 쌍떡잎식물강과 외떡잎식물강으로 나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과일로 소비하는 대표적인 과일들은 장미과(목)와 운향과(목)에 속한다. 그리고 과학적 분류로는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채소로 취급받는 불운한 식물들은 모두 박과와 가지과에 속한다.
과일의 일반적인 정의는 '나무에서 나는 단맛이 포함된 식용 가능한 열매'이다. 열매 부분은 버리고 씨만을 식용하는 호두는 과일로 분류하지 않는다. 단맛이 나지 않더라도 아보카도, 올리브는 과일로 보기도 한다. '풀에서 나는 식용 가능한 열매'는 엄밀히 말해 과일이 아니다. 딸기, 수박, 참외,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러한 것들을 '과채류'라는 범주로 따로 분류한다. 씨 바깥의 열매 부분은 먹을 수도 없고 씨만 먹은 견과류는 과일로 보지 않기도 한다. 식물학적 사용에서 과일이라는 용어에는 견과류, 콩깍지, 옥수수 알갱이(corn kernel), 토마토 및 밀알과 같이 일상 언어에서 '과일'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들도 포함된다. (위키백과, 나무위키 참조)
과일의 과학적(식물학적) 정의:
식물학에서 과일은 꽃의 암술 부분 중 씨방이 성숙하여 발달한 구조물을 뜻합니다. 수정 후 씨방(ovary)이 발달하여 형성된 식물의 생식기관으로, 종자(seed)를 보호하고 퍼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주요 과일들을 과일의 형태적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1. 단과(單果, Simple fruit)
한 꽃에 한 개의 씨방이 자라서 만들어진 과실.
인과류(仁果類, Pome): 씨방이 아닌 꽃받기(꽃턱)가 발달하여 육질을 이룬 과실.
- 사과, 배, 마르멜로, 비파, 모과
핵과류(核果類, Drupe): 과육 내부에 단단한 핵이 있으며, 핵 안에 종자가 있는 과실.
- 복숭아, 자두, 체리, 살구, 매실, 망고, 대추, 올리브, 코코넛
장과류(漿果類, Berry): 과피 전체가 육질로 부드럽고 씨가 다수 들어있는 과실.
- 포도, 토마토, 블루베리, 키위, 바나나, 감, 아보카도, 수박, 멜론, 구아바, 파파야, 무화과
감귤류(Citrus): 두꺼운 껍질 안에 즙이 풍부한 알맹이가 여러 개 들어 있는 과실.
- 귤, 오렌지, 레몬, 라임, 유자, 자몽, 탱자, 한라봉
견과류(Nut): 단단한 껍질 속에 종자가 들어 있으며, 보통 씨 자체를 먹는 과실.
- 밤, 도토리, 개암(헤이즐넛)
2. 복과(複果, Multiple fruit)
한 개의 꽃에 여러 개의 암술(씨방)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달하여 합쳐진 과실.
- 딸기, 산딸기(라즈베리, 블랙베리)
3. 집합과(集合果, Aggregate fruit)
여러 개의 꽃이 모여 있는 꽃차례가 통째로 자라 하나의 과실처럼 보이는 것.
- 파인애플, 무화과, 오디(뽕나무 열매)
주의 사항:
무화과는 꽃차례가 자라난 형태로 식물학적으로는 집합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과육이 많고 씨앗이 다수 들어있어 일반적으로 장과류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딸기는 식물학적으로는 각 씨앗이 작은 과실(수과)이고, 우리가 먹는 부분은 과육화된 꽃턱으로 인과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보통 복과로 분류됩니다.
땅콩,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은 흔히 견과류로 간주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견과(Nut)가 아닌 씨앗이나 핵과의 씨앗에 해당합니다. (예: 아몬드와 호두는 핵과류의 씨앗이며, 땅콩은 콩과 식물의 씨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