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
사회
발버둥을 쳐도 숨길 수 없다
그들의 눈빛은 예리하고 혀는 부드럽다
지루한 시간은 철로를 놓고
욕망의 실밥을 풀어헤친다
야망이 나를 보호하기에
행선지는 아득하고 풍경은 달콤했다
오히려 일찍 들키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버티고 버틴 벌거숭이
언 손 곱아보는 씁쓸한 저녁
(201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