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

장팅빈

by 조영필 Zho YP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 -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The War against Predator

by 張庭賓




p121

1조 달러란 어떤 개념일까? 항공모함 한 척의 제조 가격은 100억 달러이다. 따라서 1조 달러의 핫머니가 유입된다는 것은 중국 경제라는 바다에 100척이나 되는 항공모함이 몰려온 것에 해당한다. 다만 이들이 큰 항공모함이 아닌 작은 쪽배로 분산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p179

세계적인 주요 경제대국들이 나서서 미국의 '휴지조각 달러'에 대해 "노!"라고 말할 때는 곧 달러의 대붕괴 위기가 전면적으로 다가온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달러와 휘젓고 다니던 '늑대군단(핫머니)'도 이를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p180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런 양상을 되돌리기 위해 미국이 위기를 다른 나라에 전가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쓴다는 것이다. 즉 세계 석유를 통제하여 미국의 새로운 달러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중동의 석유위기가 더 심각해져서 세계경제의 생태 균형이 깨지고 구도가 재편될 것이다. 인류가 그 혹독한 대가를 어떻게 치르느냐는 하늘만이 알 뿐이다.


p182

20세기 상반기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한때 세계를 공급과 수요 모두 심각하게 부족한 원시상태로 되돌려버렸다.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자본으로 하여금 장기간에 걸쳐 스스로 계속 증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하였다.


p183

가장 절묘한 것은 자본시장에 대대적으로 가상의 금융 파생상품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본의 게임을 소비와 공급에서 퇴출시켜 물질적인 상품의 공급과 소비가 기본적으로 상대적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국제적 주도 화폐를 통해 '양털 깎기'를 한다. 즉 달러화의 평가절하와 낮은 금리를 통해 유동하는 국제 핫머니의 목표국 유입을 촉진하여 자산의 거품을 미친 듯이 조장해 자산 거품이 정점에 치달으면 목표국의 환율과 자산을 공매도한다. 핫머니는 '슈퍼 롤러코스터'같은 널뛰기 장세에서 매도와 매수를 수없이 반복하며 목표국의 자산을 약탈할 것이다.


p184

무수한 허구 금융자본을 수용하는 '요술 호리병'은 그 안에 있는 요정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병의 몸통은 점점 약해져서 언제라도 벽을 뚫고 나올 기세다.


p185

브레턴우즈 체제 하에서는 기초가 매우 단단한 달러(달러+황금)였는데, 1971년 달러와 금의 연동을 해제한 후에는 신용화폐인 종이 달러로 변동했다.

2001년에는 유로화가 정식 출범하면서 이 '종이 기반'도 둘로 나누어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파운드,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 등도 이에 합세를 시도하면서 이 종이로 된 지반도 사분오열된 '얼음'조각 기반이 되어버렸다.

달러등 신용화폐를 지반으로 하는 역피라미드가 점점 붕괴되고 있을 때 세계 금융과 경제는 필연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새롭고 유일한 가치 척도를 찾아서 그 단단한 지반 위에 세계경제와 금융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하면 화폐의 '패'를 섞어서 가장 중요한 패를 다시 정하는 것이다. 중요한 패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하나는 석유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금이다.


p186

유로화의 노선은 '유로화+금' 전략이며 달러는 '달러+석유' 전략을 선택했다.


p217

석유는 이렇게 현대 서방 문명의 목줄을 누르고 있다. 따라서 석유는 경쟁 상대인 유로화와 달러 쌍방이 반드시 만들어내야 할 '팻감'이다. '팻감'은 바둑 용어로, 바둑을 두는 대마가 걸려 있는 생사 패에서 다시 따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상대에게 압력을 주는 패를 말한다. 패싸움에서는 팻감이 많은 쫌이 이기게 마련이므로 상대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두어야 하는 점을 선수를 쳐서 공략해야 한다. 결국 상대는 팻감이 없어 응수를 못하고 상대의 대마를 잡은 쪽이 이긴다.


p222

미국의 국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본주의 정신을 다음과 같이 종합했다.

첫째, 명심하라, 시간은 돈이다. 둘째, 명심하라, 신용은 곧 돈이다. 셋째, 명심하라, 돈은 파생적으로 번식한다. 즉 돈이 더 많은 돈을 낳는다. 넷째, 명심하라, 돈에 잘하는 사람은 남의 돈주머니의 주인이다. 그리고 그는 성실, 시간 지키기와 근면은 모두 미덕이며, 그것들은 모두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유용한 것이 미덕이므로, 유용하지 않으면 이런 미덕은 순전히 일종의 낭비일 뿐이다.

그는 "더 나아가 만약 표면적이거나 위장된 성실함이 모두 유용하다면 이러한 표면적인 성실로 충분할 것이며, 진정한 성실은 불필요하고, 과다한 미덕은 곧 낭비"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러한 도덕은 허위임을 알 수 있다.


p258

금의 매년 국제적 신규 생산량은 2,500톤에 지나지 않으므로 공급이 기본적으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금은 계속 증산하기가 어렵다.


p260

1979~1980년, 국제 금 가격과 석유 가격은 모두 최고를 기록하여 금 가격은 온스당 850 달러, 석유가격은 배럴당 35달러였다. 당시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약 850포인트였다.


p262

금가격과 다우존스 지수는 최종적으로 일대일로 회귀할 것이다. 그렇다면 금가격은 온스당 1.2만 달러이다.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해체하기 전에는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5달러였으며, 해체 후에는 250달러로 급속히 상승했고 1979년에는 850달러까지 올랐다. 이 금 활황세 때에는 도합 24배나 올랐다. 이번에 같은 배수로 오른다는 가설을 하고 저점을 250달러부터 시작한다면 국제 금 가격은 6,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현재 세계 금 총량은 13.7만 톤이며......




감상:

주장과 사실이 뒤섞여 있음, 중국인이 쓴 다른 책 [화폐 전쟁]에 비하면 많이 수준이 떨어지고, 또 번삽함

(201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