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리아 시친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60쪽: 수메르의 기록과 그림을 통해 수메르인이 곡물로 가루를 만들고 그것으로 빵, 죽, 과자, 케이크 등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보리를 발효시켜 맥주를 만들었다는 맥주제조에 대한 설명이 적힌 기록도 남아있다. 포도와 대추야자로는 술을 만들었다. 소와 양, 염소의 젖으로는 요구르트, 버터, 크림, 치즈 등 을 만들어 먹었다. 물고기도 일상적인 음식재료 중 하나였다. 양고기는 흔했으며 수메르에서 대량으로 사육되던 돼지고기는 진미 중 하나로 여겨졌다. 오리와 거위는 신의 식탁을 위해 따로 보관되곤 했다.
또 기록을 보면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정말 고급으로 여겨지던 요리들은 신에게 드리는 제사용으로 발달된 것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 기록에는 '보리빵과 밀빵, 꿀과 크림으로 만든 과자, 대추야자, 맥주, 포도주, 우유, 삼목수액, 크림' 등이 신에게 바치는 음식들로 묘사돼 있다. 구운 고기는 '최고급의 맥주, 포도주, 우유'와 함께 진상되었다.
62쪽: 지상교통을 위해서는 바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바퀴의 발명과 도입으로 인해 마차에서 전차에 이르는 다양한 운송도구가 만들어졌으며 그와 함께 '마력'과 '축력'을 처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92쪽~: 히타이트인들과 함께 실제로 존재했던 신들을 이끌던 지도자는 테슙(Teshub)이었는데, '바람의 신'을 뜻했다. 따라서 테슙은 학자들이 말하는 '폭풍의 신' 혹은 '기후의 신'이었으며 바람, 천둥, 번개와 연관되어 있었다. 테슙의 별명은 타루(Taru, 황소)였다...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테슙은 천둥과 번개의 신으로서 황소를 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곤 했다.
테슙의 적은 얀카(Yanka)라는 신이었다고 한다. 테슙은 전투에서 그를 물리치는데 실패하여 다른 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여신 한명만이 그를 도와, 잔치에서 얀카를 술에 취하게 만들어 없애버린다... 사실 얀카는 뱀을 의미하는 것으로 히타이트의 한 부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고대사람들은 '사악한' 신을 흔히 뱀으로 묘사하곤 했다.
343쪽~: 고대기록과 그림에서 네필림의 우주선은 '하늘의 배'로 묘사됐다. 바다에 착륙한 우주선을 고대사람들은 바다에서 하늘의 잠수함이 등장한 것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배'에서는 '물고기인간(fish-men)'이 나타나 땅으로 올라오게 마련이다.
실제로도 우주선을 조종한 아브갈(AB.GAL)들이 물고기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는 기록이 많이 남아있다.
베로수스는 오안네스가 물고기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물고기 머리 아래 인간의 머리를 갖고 있었고, 물고기 꼬리 아래는 인간의 다리를 갖고 있었다고 전한다.
베로수스의 기록을 후대에 알린 세명의 그리스 역사가들은 그런 신성한 '물고기인간'이 주기적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우리가 아라비아 해라고 부르는 인도양의 서쪽지역인 '에리트레아 해'에서 육지로 올라왔다고 주장한다.
244쪽: 수메르인은 모든 천체를 물(MUL, 높은 곳에서 빛나는 자)이라고 불렀다... 행성을 지칭하는 그리스어가 '방랑자'라는 것을 알고 있던 학자들은 수메르어에서 루(LU)가 양처럼 보살핌을 받는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바드(BAD)가 높은 곳에 있는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유추해 루바드(LU. BAD)를 단순히 방황하는 양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수메르인이 태양계의 구조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바드의 다른 뜻인 오래된, 기초가 된, 죽음이 상주하는 이라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57쪽: 신들이 최초의 일곱 도시를 되는 대로 만들었을 리는 없다.
361쪽: 6베루(beru)씩의 간격에 도시가 하나씩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403쪽: 최초의 인간이 아담이라고 불린 이유는 그가 지구의 흙인 아다마(adama)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인간은 '지구인(earthling)'인 것이다.
416쪽: 아담이라는 말의 어원인 아다마(adama)라는 단어는 땅에 있는 아무 흙이나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검붉은 흙만을 뜻한다. 또한 아카드어 아다마투(adamatu, 검붉은 땅)와 같은 뜻의 히브리어 아다마, 히브리어 아돔(adom, 붉은 색) 등은 모두 피를 뜻하는 단어인 아다무(adamu)나 담(dam)에서 나온 말들이다.
감상:
수메르 신화를 성경과 UFO로 해석하였다. 6천년 전에 이미 인간은 엄청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2015. 05.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