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김병권 서울시 협치자문관, 기술혁신에 따른 기업조직 혁신이 일자리에 균열을 만들었다. 우버와 스마트 공장이 그 마지막 단계다., LAB2050, Feb 28, 2018.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서 종업원 없는 '스마트 공장'까지, 기술혁신은 기업의 진화를 이끌었고, 이 진화가 고용의 변화를 불러왔다...
1단계 - 소규모 기업들의 다단계 시장거래 단계
2단계 - 시장거래의 기업 내부화 단계
3단계 - 기업내부 조직을 다시 시장거래로 외부화 하는 단계
4단계 - 네트워크로 원자화된 플랫폼기업 단계
4단계에 걸친 기업조직의 변화와 이에 따른 노동, 사회관계의 변화
20세기 기업내부로 편입되었던 생산과 유통관계가 다시 기업 외부로 빠져나간 '균열일터'가 기업 진화의 끝이 아니라는...
우리의 노동제도와 사회안전망이 세 번째 단계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기업은 네 번째 진화단계로 급격한 변화를... 그 단초의 한쪽이... 플랫폼 기업들이고, 다른 한편이 '스마트 공장'이라고 하는 종업원 없는 공장이다.
... 기업구조는 물론이고 노동방식과 일의 개념, 나아가 소득을 얻는 개념과 사회안전망 체계를 다시 한 번 흔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효율성의 과실은 소수에게 집중되고, 고통은 다수에게 돌아왔다. 정작 중요한 미래의 숙제는 기술혁신이 아니라, 노동 방식과 사회안전망의 혁신에 있을 수 있다.
(2021.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