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즈 시믹의 Popa 시집 평론

Charles Simic (조영필 역)

by 조영필 Zho YP

Charles Simic (1999), A Suspect in the Eyes of Super-Patriots, London Review of Books, 21/6

평론 대상: Collected Poems of Vasko Popa, translated by Anne Pennington, Anvil, 464 pp.



금세기의 가장 흥미로운 문학은 모더니즘이라는 넓은 이름으로 포함되어질 수 없으며 또한 위대한 문학 중심지에서 기원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실제로는 카프카를 필두로 한 아웃사이더들과 독불장군들의 작품이었으며, 그들은 토착과 외래의 전통을 뒤섞어 전례가 없는 무언가를 창조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91년에 사망한 Vasko Popa의 시는 그 괴상한 부류에 해당한다. 그는 금세기의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번역된 유고슬라비아 시인이다. 그의 시는 1969년 펭귄사에서 현대 유럽 시인 시리즈의 일부로 처음 출판했다. Popa는 당시 보통 즈비그뉴 헤르베르트(Zbigniew Herbert)와 미로슬라프 홀룹(Miroslav Holub)과 함께 묶였는데, 그 두 명의 다른 놀랍도록 독창적인 동유럽 시인의 작품은 영국과 미국에서 쓰여진 어떤 것과도 분명히 달랐다. 아방가르드 시와 민담이 이국적으로 혼합된 포파를 접한 외국 독자들은 이것이 그 지역의 모든 시인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다른 어떤 세르비아 시인도 포파처럼 노래하지는 않는다. 그는 그의 시대와 장소의 산물이자 그 자신만의 세계의 발명가이었다.

포파는 1922년 세르비아인, 독일인, 슬로바키아인, 헝가리인, 루마니아인이 혼재한 베오그라드 북쪽의 바나트(Banat)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음반회사 사무원이었고 이후에는 은행에서 일했다. 그의 어머니는 주부였다. 그는 브르사크(Vrsac)라는 마을에서 학교를 다녔고 그곳에서 마지막해에 마르크스주의를 발견했다. 그는 평생 동안 계속해서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생각했다. 전쟁은 1941년 4월 6일 유고슬라비아가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 헝가리 군대에 동시에 공격을 받고 빠르게 점령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해 가을, 포파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부쿠레슈티로 가서 의학을 공부했다. 1년 후 그곳을 떠나,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비엔나로 갔다. 1943년 5월 고향을 방문하던 중 체포되어 인근 즈레냐닌에 있는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9월에 어떻든 석방되어 비엔나로 가서 프랑스어와 독일어 문학 수업에 등록하고 전차 차장으로도 일했다. 그는 해방 직후까지 브르사크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곳에서 그는 즉시 공산당에 가입했고 곧 베오그라드로 옮겨 대학에서 프랑스의 언어와 문학을 공부했다. 그의 공산당 관계서류가 당시 의심스럽게 지적한 것처럼 그것은 가장 상궤에 어긋난 전시의 행적이었다. 베오그라드에서 Popa는 주간 신문을 편집하고 집필하면서 문학 경력을 시작했다. 결국 그는 유명한 출판사의 편집자가 되었고 그곳에서 죽기 얼마 전까지 근무했다.

1953년 그의 첫 시집인 껍질(Bark)의 등장은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미 문학 잡지에서 시를 본 적이 있는 지배적인 사회주의 리얼리즘 신념의 비평가와 시인들은 포파를 공격했다. '어떻게 젊은 작가가 이런 글을 쓰고 유명 문예지에 실릴 수 있단 말인가?' 라고 하며 사람들이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 시대는 노동계급의 투쟁에 대한 찬가를 요구했는데 그 대신에 그들은 전위적인 시를 얻었다. 다른 사람들은 Popa의 신비주의에 대해 불평했다. 책 제목조차 애매모호하다. 세르비아어로 bark는 나무의 '껍질'과 '빵 껍질'을 모두 의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비평가와 작가들은 포파를 지지했고 시를 설명하는 논쟁적인 글을 썼고 그 과정에서 반대자들의 미학적 원리를 훼손시켰다. Popa는 젊은 시인들 중 가장 운이 좋았다. 그가 출판을 시작한 날부터 그의 시에 무관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Bark의 시는 1943년에서 1953년 사이에 쓰여졌으며 1969년에 재발행될 때까지 계속 수정되었다. 초판에는 많은 산문 시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후에 폐기되었으며 Popa 작품의 서문 역할을 하는 시의 4주기(circle)만 남겼다. 그의 시의 많은 구별되는 특징은 이미 명백하다. 시는 짧지만 순서대로 배열되어 각 주기는 유사 서사적 특성을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의 초기 비평가들조차 보았듯이 시는 거의 고전적인 간결함과 형식적 엄격함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낭만주의자나 초현실주의자가 꿈꿔본 어떤 것과도 대등한 은유의 광기가 있다. 이 첫 번째 책과 그의 마지막 책을 제외하고 Popa는 그의 시에서 자신을 나타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는 사랑에 빠진 한 젊은이의 고통을 묘사한다. 여기에서의 주기 중 하나인 '우리 안에 멀리 있는'은 브르통과 엘뤼아르의 전통에 따른 일련의 에로틱한 시이다.

또 다른 주기의 주제인 '포위된 평온'은 부조리와 마주하는 한 남자의 실존주의적 드라마이다. '이제부터 주인 없는 우주'가 나오는 까뮈의 시지프와 이 시의 주인공 사이에는 강한 유사점이 있다. 자아와 세계 사이의 단절이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이 무한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Popa는 시에 대해 쓴 몇 안 되는 짧은 메모 중 하나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바위를 밀고 있는 시지프스 즉 모든 사람의 위엄과 영웅적인 관용이다. 또는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gerg)가 옛 만화에서 말했듯이, 거대한 바위 모양의 물음표를 언덕 위로 밀어올리는 것이다.

가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시는 '풍경'과 '목록'의 주기이었다. 다음은 '풍경' 주기의 시 '탁자 위'이다.

식탁보가 늘어나네

무한으로


유령같은

이쑤시개 그림자가 뒤따르네

유리잔들의 피 묻은 자취를

태양은 뼈에 옷입히네

금빛 새살로

주근깨 난

포만감이 견주네

위험천만한 빵부스러기를


나른함의 새싹이

터졌네 흰 껍질을 깨고

비평가들은 초현실주의적인 넌센스라고 말했다. 다른 시들은 접시, 의자, 감자, 재떨이, 모자걸이 등 시적이지 않은 것들에 관한 것이었다. 비평가들이 프랑스적 특징을 비난하는 것은 그럴 법했다. 그러나 브르통, 엘뤼아르, 페레는 관련이 없고 터무니없는 이미지들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가해 고양된 서정성의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포파는 공상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대상에 집중했다.


나는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사람, 쓰기 전에 모든 것을 파악한 사람의 세 가지 유형의 시인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첫 번째 그룹이 가장 크고 마지막 그룹이 가장 작다. 한 젊은 시인으로서 내가 Popa를 1970년에 만났을 때, 나에게 시는 여전히 내적 혼란의 자발적인 분출이었다. 시는 선견지명이 있는 활동이라고 나의 낭만주의와 상징주의의 대가들은 확신을 주었다. 영감의 순간에 놀라운 이미지와 은유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게 전부였다. 나의 이러한 관념은 Popa를 즐겁게 하기도 하고 짜증나게 하기도 했다. 그는 우연을 믿지 않았다. 그는 시인을 광부, 진주 사냥꾼, 등대지기, 시계공에 비유했다. 그에게 시를 쓰는 것은 최고의 비판적 지성의 행위였다.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엄격한 규칙이 있었다. 시인들은 전통의 한계와 그들이 쓴 언어의 특이성 내에서 일했다. 우리는 속박되어 있으면서 자유롭다. 좋은 시는 사랑에 빠진 십대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교활한 늙은 사기꾼들이 만든 것이다. Popa 자신은 이미 남은 생애 동안 쓸 모든 것을 생각해냈다. 어느 늦은 밤, 술을 많이 마신 후 그는 미래의 시를 나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나는 이것이 단지 와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다음 몇 년 동안 나는 그의 시가 인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 시들은 그가 그날 밤에 묘사한 것과 거의 같았다.


1956년에 나온 그의 두 번째 책인 Unrest Field에는 다시 4주기의 시가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는 틀림없이 독창적이었다. 그 의미가 항상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읽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가 이해하기 훨씬 전에 무언가에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는 월리스 스티븐스의 관찰이 여기에서 떠오른다. '게임'이라는 주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Popa가 활용한 것 중 일부는 친숙하고 일부는 자신의 발명품이다. 이것은 '숨바꼭질'이다.

어떤 이가 다른 이로부터 숨는다

그의 혀 아래에 숨는다

땅 아래에서 그를 찾는다


그의 이마에 숨는다

그를 하늘에서 찾는다

그의 망각 속에 숨는다

그를 풀밭에서 찾는다


그를 찾는다 찾는다

그가 찾지 않는 곳은 없다

그리고 찾으면서 그는 그 자신을 잃는다

우리는 게임을 어린 시절과 순수함과 연관지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다. Popa의 인물들은 유형이다. 그들의 역할은 고정되어 있다. 그들이 하는 게임은 강렬하고 모든 것을 소모하지만 그들의 목표는 모호하다. 이 암울한 동요 속에서 고통과 고난은 현실이다. 우리를 처음 게임하게 만든 사람, 그 게임의 제작자는 없다. 이것은 이반(Ivan Lalic)이 말했듯이 지옥에서 놀고 있는 깨진 장난감의 순환 게임이다. 그것들은 우리 삶의 상징이며, 우리는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의미가 있기를 바라며 계속 논다. Popa에게 가장 큰 농담은 그 무리(카드패)에 희롱꾼(조커)이 없다는 것이다.


'내 누더기를 돌려다오' 주기는 알려지지 않은 희롱꾼(조커)을 의인화하고 그의 힘을 퇴치하려고 시도한다. 시의 화자는 게임을 하는 것을 거부한다.


제기랄 네 뿌리와 피와 왕관

그리고 너의 삶 모두


제기랄 네 뇌 속의 목마른 그림들

그리고 네 손 끝의 불의 눈

그리고 매 걸음마다


심술궃은 물의 세 가마솥 속으로 던져넣어라

불의 표상의 세 용광로 속으로

이름도 없고 우유도 없는 세 구덩이 속으로


제기랄 네 차가운 호흡이 식도 아래로

네 왼 가슴 아래의 돌로

그 돌 속 잘린 목구멍의 새에게로


공허함의 둥지 속 갈가마귀의 갈마귀에게로 던져넣어라

시작과 시작의 굶주린 가위 속으로

하늘의 자궁 속으로 그런 것쯤은 이미 알고 있다네


제기랄 네 씨앗과 수액과 빛

그리고 암흑과 내 삶의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의 마지막 순간의 종말 정도는

번역은 원본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기 힘드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묘미를 살릴 수 있을까? '내 누더기를 돌려다오'라는 말은 가난한 아이들이 하는 게임에서 따온 것이다. 소녀들은 오래된 재료 조각들을 교환하고 인형의 옷으로 사용하며 서로 싸워서 그들 자신의 것을 다시 돌려받을 때까지 가지고 논다. 전체 주기는 관용구에 도사리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와 잠식으로 구축된 가장 게임이다.


Popa의 모든 주기는 끝이 시작이기도 한 자급자족의 우주이다. 모델은 신화의 주기적이고 신성한 달력이다. 아이디어는 연상의 불꽃이 독자에게 날아갈 때까지 은유와 이미지의 바퀴를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시는 물질을 영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종의 연금술이다.


로버트 크릴리(Robert Creeley)는 '글쓰기는 주로 언어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Popa는 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수수께끼, 부적, 속담, 동요, 엑소시즘과 같은 민속 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노리는 것은 꽃이 피고, 암탉이 알을 낳고, 별이 번성하고, 지구와 태양이 인간의 목소리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익명의 민속 시인의 눈과 귀이다. '아버지의 낫은 어머니의 일요일 치마를 가로질러 눕는다'는 세르비아 수수께끼는 초승달을 묘사하는 방법이다. '달려도 걷지 않는 것'은 강이다. '바람이 아니었으면 거미줄이 하늘을 뒤덮었을 것이다'라는 또 다른 속담도 있다.


안드레이 시나브스키(Andrei Sinyavsky)는 자신의 저널에서 "은유는 모든 것이 전부였던 황금 시대의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Popa는 속담과 구전 문학의 구어체 전환에서 신화의 기원을 찾았다. 포파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자 토착 전통의 사용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인 20세기 초 시인 몸실로 나스타시예비치에 대해 쓰면서 그는 시 각각이 '순수한 모국어의 언어적 도상(icon)'이라고 칭찬한다. 시의 임무는 신화나 상징 사전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처음으로 우리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듣는 것처럼 원형을 기억하고 상징을 복구하고 변형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너는 벽에 대고 말한다. 당신은 어둠 속에 대고 말을 한다. 당신은 불 속에 대고 말한다. 당신은 꿈에서 괴물과 이야기한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죽음과 이야기한다. 당신은 그녀의 죽음과 이야기하고 죽음과 이야기한다. 당신은 물과 이야기한다. 허무(nothingness)와 이야기하라, 무(nothing) 속에 대고 말하라.' 시에 대한 이 짧은 메모에서 포파는 진정한 언어에 대해 묻는다. 오늘 우리는 어떤 단어를 신뢰할 수 있는가? 시급한 질문은 무엇인가? 우리 조상들은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가? 그는 핵심 단어, 세계를 여는 단어, 이미 시가 된 단어가 있다고 믿는다. 이 단어를 어떻게 찾는가? '당신은 당신의 선물을 가져오는 말을 만나러 간다. 당신의 주의력과 침묵이다.' 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것은 단지 난해하고 유사-신비의 헛소리일 것이다.

그의 번역가들이 강제로 수행해야 하는 것은 일종의 마술이다. 말하자면 모자에서 영어 관용구를 뽑아내고 원본의 풍부함을 암시하는 것은 유지해야 한다. 나는 Popa의 번역가로서 이것이 매우 까다로운 사업이라는 사실을 보증할 수 있다. 앤 페닝턴(Anne Pennington)은 '영어 문학 용법이 우리 민속 전통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그것을 행복하게 섞을 수 없는 반면, 문학적 세르보-크로아트어(Serbo-Croat)는 19세기 초에 설립되었으며 구어와 대중 문화에 확고하게 기반을 두었다'고 현명하게 관찰한다. 그녀의 '내 누더기를 돌려다오' 번역에서 빠진 것은 원곡의 장난스러운 어조와 격식을 덜 갖춘 목소리의 누적 효과이다.

Popa 시의 희극적인 요소는 그의 세 번째 책인 두 번째 하늘(1968)에서 전면으로 나온다. 그가 편찬한 세르비아 시적 유머의 선집 서문에서 유머에 대해 글을 쓰면서 그는 그것을 최고의 범법자로 말하며 신성한 것과 불경한 것을 섞고 천지를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이런 종류의 유머는 그것이 그렇게 유지될 것이라고 믿게 하지 않는 동시에 그것이 다르다면 모든 것이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해 이 유머는 시처럼 제멋대로이고 진실처럼 위험하다.


예를 들어, 다음은 '하품들의 하품' 주기의 '잊어버린 숫자'에서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Popa의 만화적 버전이다.

옛날 옛적에 숫자가 있었네

태양처럼 순수하고 둥근

하지만 외로운 아주 많이 외로운

그는 혼자서 생각하기 시작했네


곱한 자기를 나누었네

더한 자기를 뺐네

그리고는 항상 외롭게 남았네


그는 혼자서 생각하기를 멈췄네

그리고는 자신을 가두었네 그의 둥글고

태양같은 순수함 속에


바깥에는 남겨졌네 그 불타는

생각의 자취들이

그것들은 어둠을 뚫고 서로서로 쫓기 시작했네

자신을 곱해야 할 때 나누고

자신을 더해야 할 때 빼고


그것은 어둠에서 일어나는 방식이라네


그리고 물어볼 사람이 없었네

그 추적을 중지하려면

그리고 삭제하려면

같은 주기의 또 다른 시 '자만한 실수'에서 Popa는 세상의 창조를 우연이라고 상상한다. 그 우연은 공간과 시간을 발명한 작고 어리석은 실수이다. 두 번째 하늘은 그런 추측이 난무하는 책으로 여기서 시들은 잃어버린 부족의 창조 신화처럼 읽힌다. 그것은 우주론이 발명된 방식과 우주론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반영하는 방식에 대한 장난스런 추측으로 가득 차 있다.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공리이다.


그의 다음 두 권의 시는 매우 다르게 구상되었다. Earth Erect(1972)의 시는 세르비아 전통의 특정 사건, 역사적 기념물, 영웅 및 상징을 다루고 있다. 국가 수호 성인인 성 사바에 대한 주기가 있다. 다양한 수도원 순례 그리고 코소보 전투와 터키인에 대한 첫 번째 봉기가 그 특징이다. 포파는 시인의 상상력이 그가 태어난 언어와 장소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것은 예상치 못한 발전이 아니었다. 그는 문화적 민족주의자로 기소될 수 있지만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 세르비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그의 견해에는 광신적이거나 배타적인 것이 없다.

늑대 소금(1975)은 이야기, 컬트, 전설 및 의식에 기억이 살아있는 기독교 이전의 세르비아 부족 신인 절름발이 늑대에 대한 7개의 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선과 악, 삶과 죽음, 멸종과 생존의 양면적인 인물에 경의를 표한다. 이 시모음집을 소개하면서 테드 휴즈(Ted Hughes)는 이를 시편에 비유했다. 그들은 절름발이 늑대의 모습을 축하하면서도 돌을 구름으로, 구름을 황금 뿔을 가진 사슴으로, 사슴을 바질 식물의 흰 꽃으로 바꾸는 등의 비밀을 밝혀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것들은 시적 변신을 기념하는 시편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늑대 소금을 민족주의 시로 읽었고 포파는 세르비아에서는 찬사를 받았고 유고슬라비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비난을 받았다. 이것은 불공평하다. Popa는 맹목적 애국주의로 비난받기에는 너무 미묘한 사상가였다. 1989년 뉴욕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그는 민족주의적 광신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극도로 걱정했다. '곧 유혈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라고 그는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루마니아 배경임으로 광신도 애국자들의 눈에는 이미 용의자임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마지막 두 권의 시집인 Raw Flesh(1975)와 Cut(1981)은 좀 더 개인적이다. 1인칭 대명사가 돌아온다. 이 시들은 자전적이며 때로는 대단히 직설적이고 매력적인 시들이다. 백년의 고독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마법적 사실주의의 짧은 일화와 같은 것들이다. 이것은 '잃어버린 빨간 장화'이다.

내 증조모 술타나 우로세비치는

나무 여물통을 타고 하늘을 날다가

비를 머금은 구름을 잡곤 했네

늑대 향유와 다른 것들로

그녀는 훨씬 더 많은

크고 작은 기적을 행했네

그녀가 죽은 후

그녀는 산 자의 일에

간섭을 계속했네

그들은 그녀를 파헤쳤네

그녀에게 처신하는 법을 가르치고

더 잘 묻어주기 위해


그녀는 장밋빛 뺨을 하고 거기 누워 있었네

그녀의 떡갈나무 관 속에서

한쪽 발에 그녀는 신고 있었네

신선한 진흙이 묻는

작은 빨간 장화 한 짝을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나는 찾을 거네

그녀가 잃어버린 다른 장화 한 짝을


이 시와 그 책의 다른 많은 시의 번역가로서, 나는 자연스럽게 페닝턴(Pennington)의 일부 단어 선택에 대한 의구심과 또 다른 부분의 단어 선택에 대한 감탄을 가진다. Popa의 어휘는 페닝턴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다양했고 그는 때때로 폴 물둔(Paul Muldoon)처럼 들리게 만드는 언어적 현혹이 가능했다. 페닝턴의 언어는 훨씬 더 형식적이다. 시집을 확장하고 수정한 프란시스 존스(Francis Jones)는 이 문제를 알고 있다. Popa의 '단어와 이미지는 다층적'이라고 존스(Jones)는 말했다. '구체적 표현과 관용적, 격언적, 격세적 의미를 결합하여 복잡한 원형적 징후를 형성하며 이는 이 우주나 다른 우주에서 단지 실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준의 존재를 해석한다.' 폴 셀란(Paul Celan)을 알고 그의 어려운 시에 감탄했던 Popa는 종종 번역할 수 없는 지경에 가까워졌다.

Popa는 그의 또 다른 장기 프로젝트인 'Iron Garden'이라는 책을 완성하기 전에 사망했다. 단지 1 주기인 '작은 상자'만 그의 생전에 완성되어 출판되었으며, 다른 4 주기의 일부와 몇 편의 고립된 시가 사후 책자에 실렸다. 그의 마법 상자의 작동 방식은 모든 신화의 어머니인 상상의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 상자를 흔들면 다양한 신과 악마와 함께 종교와 철학이 나타난다. 상상은 혼합된 축복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작용한다. 우리는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지만,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훼손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시가 항상 비밀리에 해왔던 것이다. 이것은 '작은 상자의 마지막 소식'이다.


온 세상이 담긴 작은 상자

자신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 안에 잉태된

또 다른 작은 상자

그 작은 상자의 작은 상자

역시 자신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 안에 잉태된

또 다른 작은 상자

등등 무한대로


작은 상자의 모든 세계는

어딘가에 있어야 한다

작은 상자의 마지막 상자 안에


자신과 사랑하는 작은 상자 안의

어떤 작은 상자도

마지막 상자는 아니다


지금 그 세계를 찾아보세요



Note:

포파 평론 중 가장 포괄적이며 설명이 잘 되었다. 나는 이것으로 번역시집의 평론으로 삼을 생각이다. (201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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