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멀리 있는 12

바스코 포파 (조영필 역)

by 조영필 Zho YP

12


탁한 통로가 흐른다

속눈썹부터 얼굴까지


맹렬한 적열(赤熱) 철사로

화는 우리의 생각을 에워싸네


우리의 비무장한 말 주위에

상승한 분노를 가진 가위


유독한 영원의 비

탐욕스럽게 우리를 물어뜯네




12


Murky passages flow

From our eyelashes down our faces


With a fierce red-hot wire

Anger hems uр our thoughts


Scissors with raised hackles

Around our unarmed words


The venomous rain of eternity

Bites us greedily




12


Теку нам ходници мутни

Са трепавица низ лице


Љутом усијаном жицом

Гнев нам порубљује мисли


Накострешене маказе

Око голоруких речи


Отровна киша вечности

Похлепно нас уједа




매거진의 이전글우리 안에 멀리 있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