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멀리 있는 13

바스코 포파 (조영필 역)

by 조영필 Zho YP

13


하늘을 지탱하는 기둥이 무너진다


벤치는 우리와 함께 천천히

공허 속으로 떨어지네


우리는 영원히 시들어야 하나

돌의 침묵 속에서


우리의 눈을 통해 우리의 이마를 통해

우리의 말은 싹틀 것이다


날들이 흩어졌다


우리는 영원히 태양을 기다려야 하나

우리의 갈비뼈를 통해 노란색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다

죽은 기둥의 목구멍에서


우리는 우리의 가슴에서 도망쳤네




13


The pillars supporting heaven crumble


The bench with us slowly

Falls into the void


Must we forever languish

In stone silence


Through our eyes through our foreheads

Our words will sprout


The days have scattered


Must we forever wait for the sun

To show yellow through our ribs


We hear our hearts beating

In the throats of the dead pillars


We have fled out of our breasts




13


Руше се стубови који небо држе


Клупа са нама полако

У празно пропада


Зар да довек чамимо

У каменом ћутању


Кроз очи кроз чело

Речи ће нам проклијати


Разбежали се дани


Зар да довек чекамо сунце

Да нам се кроз ребра зажути


Слушамо како нам срца

У грлу мртвих стубова лупају


Истрчали смо из груд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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